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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6/24 11:52:52  김우신PD
제로웨이스트 샵 1.5도씨 이정연 대표, ‘쓰레기를 당장 치우자’ 보다는 주민들의 ‘인식을 깨우는 것’ 부터가 첫 발- 인터뷰➁

[기획인터뷰] 관악구 협치의제 신사동쓰레기 분리배출사업 두 번째 인터뷰

기획 : 관악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관악FM

제작 : 관악FM


제로웨이스트 샵 1.5℃를 직접 운영하며 쓰레기분리배출사업의 간사를 맡고 있는 이정연 대표에게 들어보는 '친환경 운동'

 

쓰레기를 당장 치우자보다는 주민들의 인식을 깨우는 것부터가 첫 발

 

             
카페 1.5도씨를 방문한 손님에게 이정연 간사가 친환경 제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jpg


Q. 이번 쓰레기분리배출 사업에 어떻게 참여 하게 됐는지 궁금하다.

 

이 : 평소 환경에 관심이 많았고, 관련 다큐멘터리도 많이 보는 편이다. 현재 관악구에서는 유일하게 제로웨스트 샵 1.5도씨와 자원순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관악구 사회적 경제센터 측에서 어느 날 샵을 찾아오셔서 이번 사업에 함께 하게 됐다.

 

 

Q. 관악구 뿐 아니라 다 마찬가지겠지만, 관악구 쓰레기 문제 어느 정도라고 느끼나?

 

이 : 골목에 쓰레기가 너무 많다


특히 이번에 사업 위원회에서 보라매 쓰레기 선별장을 방문했는데 동네마다 분리가 잘 되는 곳은 선별이 좀 쉽고 아예 안 되는 동네는 그것도 어렵고 하는 부분들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다. 그곳을 다녀 온 것이 굉장히 컸다.

 

캠페인을 통해 주민들의 인식을 깨우는 것부터 시작이 되어야 할 것 같다.


쓰레기를 당장 치우자 이게 먼저 되기는 너무 힘들 것 같다. 우선 사람들을 모으고 계속 선별장을 방문해서 교육도 하고, 계속 노출을 시켜야 더 큰 심각성을 깨닫게 될 것 같다. 관악구도 이제 첫 발을 뗐으니 그런 부분들을 잘 실천해 나가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평균 온도 상승 1.5도씨까지 막았을 때 생기는 큰 변화


 
제로웨이스트 샵 1.5도씨에서는 빈 용기을 가져가면 원하는 만큼의 세제를 리필해서 구매할 수 있다.jpg


Q. 제로웨스트 샵 1.5도씨를 운영하고 있다고 들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곳인지 궁금하다. 어떤 곳인가?

 

이 : 플라스틱 FREE를 모토로 운영하고 있는 카페다.


다회용기와 친환경 컵을 사용하고 세제. 샴푸, 린스는 용기를 가져와 리필 해 갈 수 있도록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휴지, 커피 필터는 일회용이 아닌 빨아 쓸 수 있는 소창으로 된 소재를 이용해 플라스틱을 전혀 쓰지 않도록 운영되고 있다.

 

    
1.5도씨 간판


Q. 카페 이름 1.5도씨 의미가 있는 이름일 것 같다.

 

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가 있다


거기에 195개 정부가 만장일치를 해서 산업화되기 이전 수준 대비, 세계 평균 온도 상승을 2도씨 보다 훨씬 낮게 1.5도씨 까지 줄이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래서 카페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이 1.5도씨 간판만 보고도 뭔가 기후나 온난화를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의미로 정하게 됐다.

 

      
제로웨이스트 카페 1.5도씨 외부


Q. 그럼 다시 사업 얘기로 돌아와서 쓰레기 분리 배출 사업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이 사회적 기업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되나?

 

이 : 먼저 사람을 모으고 캠페인을 하는 것으로 출발을 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이번 사업팀 중 실행팀에서는 참여할 사람을 모집하는 것에 집중하게 될 것 같다


그리고 홍보팀에서는 이 캠페인 내용을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에 노출시켜 분리배출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 시킬 수 있도록 했다


또 교육팀에서는 보라매 선별장을 방문하고 신사동의 쓰레기 상황을 체크하는 역할로 각자 분담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현재 운영 중인 1.5도씨 카페에 부모님이 아이들과 함께 와서 플라스틱 재료를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을 직접 보고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해볼 생각이다.

        

Q. 지금 실무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됐지만 그래도 어려운 점이 있다면?

 

이 : 어려운 점보다는 그냥 항상 안타깝다


제가 여기서 이렇게 자원이 되는 것들을 많이 모은다고 해도 아주 조금이고, 그리고 뭐 나 하나쯤 이라는 생각이 아직 많으시기 때문에 유난 떤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고, 그런 인식이 제일 문제인 것 같다. 아직 수준이 그렇게 까지는 안 올라와 있으니까 그런 부분들이 가장 안타깝다.

 

 
쓰레기 분리배출 생활화 실행과제 워크숍


Q. 관악구에서 운영하면서 바라는 점도 생겼을 것 같다. 하나만 이야기해본다면?

 

이 : 가끔 마주치는 동네 주민들을 통해서 이 동네에 못 살겠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쓰레기도 있고 교육 환경도 그렇고 뭔가 관악구 하면 부정적인 면들을 먼저 표출하는 분들이 있다


2호선이고 서울대도 있고 정말 좋은데 뭐가 잘못된 건지 알 수 없는 그런 분위기가 좀 궁금하다


하지만 여기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 동네가 좀 환해지고 이 곳에서 아이를 낳아서 키울 수 있고, 젊은 분들은 이사를 안 가도 되는 그런 곳으로 바뀌었으면 하는 게 제일 큰 바람이다.



Q. 지역주민들과 더 이야기하고 싶은 게 있다면 해달라.

 

이 : 쓰레기 분리를 하는 것도 하는 거지만, 분리 후에 재활용이 안 되면 분리해도 소용이 없고 재활용이 된다고 한들 받아주는 데도 많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현실을 알고 있는 시민이라면 분리수거 자체를 의미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우선은 지금 우리가 당장 플라스틱 제로화를 만들 수는 없고 분리수거는 단지 대안일 뿐이다


대안 이라고는 하지만 그동안 너무 편해져서 이렇게 된 거니까 조그마한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환경을 한번씩 생각하고 나의 라이프 스타일 중 한 부분을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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