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부터 LED 시즌2' (Labor, Equality, Design) (2021.05.11.)

-시간 : 오후 17시~18시 생방송

-진행 : 김보리

-출연 : 관악구노동복지센터 '이가현 팀장'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송창곤 대외협력국장'

우리 동네 관악구의 고용과 노동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오늘부터 L.E.D(Labor, Equality, Design)’시즌2 제 6화가 지난 05월 11일 방송됐다.

이날 방송은 첫 번째 코너 이가현 팀장이 전하는 노동이슈인 ‘계속 반복되는 산업 안전 문제‘에 대한 이야기와 두 번째 코너 ’방송연기자 곁에는 노동조합이 있다‘라는 주제로 송창곤 대외협력국장과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가현 팀장은 지난 6일 일어난 청년 평택항 산업재해 사망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사고가 일어난 회사의 안전 관리 소홀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하고 있다 밝혔다.

또한 장비 노후화와 안전교육이 진행되지 않았다는 문제 제기들에 대해서도 전하며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때라고 이야기했다.

두 번째 코너에서는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송창곤 대외협력국장을 통해 ’방송연기자 곁에는 노동조합이 있다‘라는 주제로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송창곤 대외협력국장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출연료 미지급 사태나, 소속사와 연기자간의 분쟁 등 실제적으로 배우 개인이 해결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부분에 대해 연기자 노동조합에서 해결 및 지원을 담당 한다고 밝혔다.

또 조합 구성원에 대해서는 대 배우이자 원로배우이신 이순재 선생님을 비롯하여 배용준씨 등, 약 5000명에 가까운 조합원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연기자노동조합원 배우 류수영과의 깜짝 전화연결'

이날 방송 중간에는 송창곤 국장과 평소 친분이 깊은 류수영 배우간의 깜짝 전화 연결이 있었다. 

류수영 배우는 노동조합에 대해 “자칫 모르고 지나갈 수 있는 배우의 권리나 의무들을 챙겨준다. 

출연료 미지급 사태, 캐스팅 디렉터 문제들을 해결해주는 등 다양한 부분에서 늘 감사드린다”라고 전하며 “법적 분쟁이나 수익에 대한 문제, 불합리한 대우를 겪을 때 배우로써 마땅히 하소연 할 데가 없는데 노동조합은 그런 의미에서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창곤 국장은 문서 계약을 하지 않고 진행되는 방송사들이 많지만, 연기자가 일단 문서 계약이나 구두 계약을 요구하면서도 노조에 신고하는 게 우선이라고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도 배우에게 개인적인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모든 신고는 익명으로 처리한다고도 덧붙이며 노동조합에서 문제제기를 했을 땐 개선의 여지가 있었고 해결되었던 다양한 사례가 많았다고 밝혔다.

한편, 송창곤 국장은 성인 연기자들 뿐만 아니라 아동 연기자들에 대한 보호와 인권 존중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이야기하며,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은 작품과 더불어 인권이라고 말하며 “아동인권보호관이 없으면 촬영 시키지 말아라”라고 강한 어조로 의견을 피력하였다.

         '연기자라면 반드시 노동조합에 가입해서 권리보장 받아야' 

끝으로 2013년 08년 01일 외주제작사, 지상파 3사, 한국방송노동연기노동조합, 문체부의 중재하에 방송출연 표준계약서가 제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완벽하게 이를 지킨 사례는 OCN의 '구해줘2' 밖에 없었다고 이야기하며, 방송출연 표준계약서가 이행되면 출연료 미지급 문제, 아동청소년 문제가 정말 많이 개선될 것이라는 아쉬움도 내비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국장은 연기자라면 반드시 노동조합에 가입해서 권리보장을 받아야 된다 말하며, 종합검진 질병 의료비, 임플란트 지원금, 자녀교복 지원금, 입학 지원금, 생활복지 경조사 지원금, 양복 지원금, 조합원 출연하는 방송 프로그램 모두에 커피차 지원 등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의 다양한 복지 체계도 설명하여 이번 시간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