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교회 소모임 중심의 코로나 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경기도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총 12명이고, 모두 지역사회감염"이라며,

"발생유형으로 보면, 인천 개척교회 관련 5명, 안양·군포 목회자 모임 4명, 인천 부동산 집담감염 관련 1명, 원인불명 2명"이라고 밝혔다. 

인천 및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경기도내 확진자는 3일 0시까지 총 8명이다. 교회관련은6명이고, 나머지 2명은 지역사회 추가전파로 인한 감염 사례이다.  

또한, 안양·군포 목회자 제주도 모임 관련 확진자는 3일 0시 기준 4명이 추가 확진되어, 4개 교회에서 총 15명(안양 6명, 군포 9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때, 신규 확진된 4명은 지역사회 추가 전파 사례이다.

지난 5월 30일 첫 확진자였던 군포 새언약교회 관련 지표 환자의 자녀 2명이 6월 2일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미 확진된 군포 은혜신일교회 목사의 배우자가 안양 코카콜라 물류센터 직원인 것이 확인돼 근무했던 5월 28일과 29일 물류센터에서 접촉한 직원 등 251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고, 1명이 2일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포 창대한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교인 1명도 2일 추가 확진됐다.

현재 경기도는 코로나 지역사회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적극적 조치에 나서고 있다.  

현재 경기도내 유흥주점·감성주점·콜라텍 및 단란주점·코인노래방에 대해 오는 7일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중이다. 또한, 경기도내 물류창고업, 운송택배물류시설, 집하창, 콜센터, 장례식장, 결혼식장에는 14일까지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또한, 경기도는 대국민 캠페인도 진행중이다. “함께 극복”켐페인 활동을 통해 비대면 모임과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소규모 종교활동 자제를 권하고 있다.

6월 3일, 함께 극복 캠페인, 출처 : 경기도청

6월 3일, 함께 극복 캠페인2, 출처 : 경기도청

6월 3일 00시 기준, 대한민국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49명, 누적 확진환자는 11,590명이다. 49명 중 경기12명, 인천17명, 서울 19명으로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