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FM ‘가요톡톡’ 2부에 박주현과 명희가 출연해 폭넓은 레퍼토리와 인사성 가득한 토크로 목요일 오후를 풍성하게 장식했다. 두 사람은 “10년을 훌쩍 넘긴 인연”이라며 호흡을 맞춘 근황과 무대 뒤 에피소드를 전하며 시작부터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옥이,태윤의 가요톡톡 - 박주현,명희

먼저 박주현은 코로나 시기에 발표했던 대표곡 ‘영원한 사랑’을 2025년 새 편곡으로 다시 선보였다고 밝혔다. “편곡부터 심의까지 사실상 새 음반처럼 손봤다”는 설명과 함께, 곡의 작곡·편곡진(작곡 임형락, 편곡 조성준)을 언급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라이브로 ‘최진사 댁 셋째 딸’을 시원하게 소화해 스튜디오의 박수를 받았고, 어머니께 바치는 마음을 담아 ‘세월아 이력서를 보내요’, 이은아의 ‘당신께만’까지 연이어 들려주며 관록과 감성을 입증했다.

옥이,태윤의 가요톡톡 - 박주현,명희

명희는 보성군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라며 ‘친구야 보성 가자’에 얽힌 비화를 소개했다. “2년간 자료를 모아 만든 곡”이라며 작사에 한시인 정기문의 마지막 유작이 담겼고, 작곡은 ‘너는 내 남자’로 알려진 김수환이 맡았다고 전했다. 곡 속에 녹차, 벌교 꼬막, 제암산 휴양림, 율포해수욕장 등 보성의 볼거리·먹거리를 촘촘히 담았다고 설명해 여행 욕구를 자극했다. 라이브로는 요즘 화제를 모은 강문경의 ‘팽이’를 자신만의 창법으로 풀어내 호평을 받았고, 끝자락에는 ‘미운 산에’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옥이,태윤의 가요톡톡 - 박주현,명희

방송 내내 두 사람은 부모님 이야기를 나누며 감사 인사를 전했고, 진행자 옥이·태윤은 “효심이 묻어나는 노래와 토크가 감동이었다”며 “라이브 무대만으로도 시간이 모자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옥이,태윤의 가요톡톡 - 박주현,명희

명희는 “가을 보성의 매력과 함께 노래로 다시 인사드리겠다”, 박주현은 “새롭게 탄생한 ‘영원한 사랑’으로 오래도록 사랑받고 싶다”고 끝인사를 남겼다.

옥이,태윤의 가요톡톡 - 박주현,명희

이 날의 <가요톡톡> 방송은 관악FM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GFM가요톡톡’, 팟빵, 페이스북 관악FM 페이지를 통해 다시 듣기 및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