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 학년별 등교 시기, 출처 : 교육부

교육부는 유·초·중·고·특수학교에 적용되는 단계적 등교 수업과 학교 방역 조치 사항에 대하여 5월 4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학생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한다"고 강조하며, "질병관리본부와 전문가의 자문을 존중하여 등교 수업의 시기와 벙법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결과물이다.

등교시기는 5월 연휴 이후에도 감염 추이가 현재와 같은 수준을 조건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 2주 후인 5월 20일부터 시작된다.

학교에서 발생하는 집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중·고등학교의 경우는 고학년부터, 초등학교(유치원 포함)는 저학년부터 학년별로 일주일 정도의 간격으로 순차 등교한다. 

다만, 고등학교 3학년은 진로, 진학 준비의 시급성 때문에 5월 13일에 등교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학사 운영 방법은 시도와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지역별 감염층 추이와 학교별 밀집도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학년, 학급별로 시차 등교나 원격 수업과 등교 수업의 병행운영, 수업 시간의 탄력적 운영 등이 포함된다.  

학교에서 지켜야 할 행동 양식도 생활 속 거리두기로의 변화에 따라 새로 생겼다. 

5월 4일, 초, 중, 특수학교 부착 코로나19 예방 포스터, 출처 : 교육부

우선, 학생간 위치이다. 교실 내에서 학생 간 최대한 거리 확보를 할 수 있도록 배치한다. 가능한 앞,뒤 간격을 최대한 떨어지도록 했다. 

둘째, 방역물품이다. 마스크, 체온계, 손소독제, 환경소독제, 살균티슈 등 방역물품은 교실 내에 있어야 하고 마스크는 교실 내외 상관없이 학교에서는 상시 착용한다. 

셋째, 확진자 발생시 조치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학생·교직원의 자가격리 및 원격 수업으로 전환된다.

역학조사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가 있을 예정이다. 귀가학생의 재 등교 시점은  격리인 경우 보건소 격리 해제 통보시이고, 의심증상자는 증상 완화 시이다.

하지만, 교육부는 "전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등교수업이 코로나19의 종식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명확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