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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10/04 15:55:41  강민건PD
[관악인싸] 대학동 보드게임 라이프 <대보라> - 이원희, 임승택 운영진

[관악FM 관악 인싸이드 김보리입니다]

 

방 송: 관악FM <관악 인싸이드 김보리입니다>

                   100.3 MHz (18:00-18:55)

 

진 행: 김보리(배우)

 

출연: 대학동 보드게임 라이프 <대보라> (이원희 회장, 임승택 운영진)

 

청년을 위한 주거공간, 문화공간, 정책사업들에 대해서는 조금 다뤄봤습니다. 그런데요, 청년 동호회 청년 동아리에 대한 소개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어쩌면 가벼운 마음으로 오셨다가, 진지한 고민을 하고 가시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살짝 드는데요, 관악구 대학동을 거점으로 해서요 보드게임 동호회를 운영하고 계시는 대학동 보드게임 라이프 <대보라>분들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학동 보드게임 라이프 <대보라> (이원희 회장, 임승택 운영진)


김보리>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두 분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이원희>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동에서 살고 있는 서른한 살 회사원 이원희라고 합니다.

 

임승택>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동에서 취업 준비하고 있는 서른 살 임승택입니다.

 

김보리> 굳이 뭐 나이를 밝혀주시니까, 더 멀어지는 거 같고 좋네요. 우선 <대보라> 어떤 동호회인지 소개 부탁드릴게요.

 

임승택> 저희는 대학동을 중심으로 거주하고 있는 청년들이 보드게임을 매개로 친목을 쌓는 모임이에요. 기본적으로는 보드게임을 하면서 놀기도 하는데 동네에서 볼링이나, 노래방도 가고 다른 지역으로 맛집 탐방을 가기도 하고요, 요즘에는 방 탈출이나 아웃도어 액티비티들을 많이 하고 있고요. 그런 것들을 주로 하면서 친목을 쌓고 있는 동호회입니다.

 

김보리>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하게 되면 대학동을 벗어나지 않나요?

 

임승택> 네 그렇죠.

 

김보리> 그러면 모여서 어디로 가자 이렇게? 그 밴드 같은 느낌이 왜 그런 거 있잖아요.

 

이원희> 소모임 어플 같은 거요, 그렇기도 한데, 근데 저희는 소모임을 하지는 않고 저희 자체적으로 그냥 단톡방에서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대학동 보드게임 라이프 <대보라>


김보리> 그러면은 대보라 위키? 라는 것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원희> <대보라>에서 운영하고 있는 위키(백과사전)인데요. 저희 <대보라>가 다른 동호회와는 다르게 6개월마다 민주적인 선거를 통해서 운영진을 교체를 해요. 6개월마다 운영진이 바뀌게 되는데 7기까지 왔거든요, 7번 바뀌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계속 바뀌는 거에 대한 인수인계, 운영진들이 어떤 이유로 어떤 정책 설정을 했고 지금 어떻게 운영되어 온 건지 기록으로 남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위키를 만들게 됐거든요.


 위키를 한번 만들어 놓고 보니까 앞으로 가입하는 신입 회원들이 어떤 동아리에요? 라고 물어보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때 이 위키를 보라고 하면 설명이 쉽게 끝나더라고요.

 

김보리> 근데 너무 6개월은 짧지 않나요? 빨리 가지 않아요?

 

이원희> 굉장히 힘듭니다. 일 년 정도는 아무도 못할 거예요.

 

김보리>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모이는 건가요?

 

이원희> 거의 매일 모임이 있고요. 정회원이 40명 정도 되고요. 준회원까지 하면은 거의 한 60여 명 정도 되거든요. 매일 모임이 비정기적으로 있다 보니까 회비도 관리해야 되고 또 정기 모임이 또 2주마다 한 번씩 있어서 관리도 해야 되고 보드게임도 구입해서 비품관리하고 이러다 보니까 굉장히 좀 운영진의 운영난이도가 높습니다.

 

김보리> 정회원 분들은 달에 얼마, 6개월에 얼마 이런 식으로 회비를 걷나요?

 

이원희> 6개월마다 회비를 걷고 있어요.

 

김보리> 준회원들은요?

 

임승택> 준회원 같은 경우는 회비를 안 받고 있고요, 조건이 조금 다릅니다. 준회원은 실제로 얼굴을 비춰야지 단톡방에 받아주는 정도고. 정회원이 되려면 얼굴을 대면해서 같이 게임을 해서. 만약 모임에 해가 될 사람이면 문제가 될 수 있으니까요, 막 그런 욕을 한다던가, 술을 마시고 온다던가(만취 등), 이런 경우에는 안 되기 때문에요.

 

김보리> 청년 동호회 활동을 어떻게 시작하시게 된 건가요?

 

임승택> 저 같은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보드게임을 좋아했는데 아는 형이 다른 지역에서 보드게임을 알려 줬어요. 이 동네로 온 다음에 다른 동네에 있는 보드게임 모임을 찾고 싶었는데 너무 멀었죠. 사당까지 가고, 아니면 뭐 더 넓은 지역까지 가는 것이 힘들었고요. 그러다 우연히 <대보라>를 알게 되어서 가입하게 됐어요.

 

김보리> 보드게임을 하면서 뭐 이런저런 얘기도 나눌 수 있을 거 같고 그러면 청년들과 관련돼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거 있나요?

 

임승택> 저희가 대학동을 중심으로 하다 보니까 수험생분들이 굉장히 많으세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시즌이 되면 나가시는 분들도 있고 오시는 분들도 있고 그래서 좀 안타깝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고요. 동네에 고시 준비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시험이 끝나고 안타깝게 안 되시는 분들이 쉬러 오시거나 하구요. 5월이 되면 들어왔다가, 시험이 되면 사라졌다 하죠.

 

김보리> 에피소드 같은 거 혹시 있나요?

 

이원희> 실제로 저희가 보드게임 모임을 하다 보면, 다른 지역의 동호회들이랑 같이 교류를 하는 경우들이 좀 있었어요. 그래서 이제 다른 동호회 분들이 저희 대학동에 놀러 오면서 봉고차를 빌려 가지고서는 단체로 오신 적도 있었고요.

 

임승택> 저희는 굉장히 깜짝 놀랐어요, 저희는 봉고차를 타고 가지 않을 텐데, 그쪽에서 오니까요.

 

김보리> 그럼 놀면 어디서 노는 거예요?

 

이원희> 대학동안에 보드게임을 할 만한 카페나 그런 곳에서 노는데, 그때 당시에는 아예 좌식 카페를 통으로 대관해서 40명 정도가 진행을 했었어요.

 

김보리> 예를 들면 보드게임도 하고 볼링을 한다. 볼링장으로 다 같이 가는 거죠? 그거는 그러면은 회비가 등을 어떻게 해요?

 

임승택> 회비 같은 경우에는 보드게임을 사거나 이제 관리하는데 쓰이고요. 참가한다던가 하는 볼링이나 노래방 같은 경우는 이제 각자 돈을 내는 것이죠.

 

김보리> 보드게임을 사요, 그걸 들고 가서 대관해서 같이 노는 건가요?

 

임승택> 과거에는 그랬었죠. 과거에는 각자 이제 게임들 다 지참해서 가지고 가서 놀다가 이후에 저희 대보라 운영진들이 게임 보관 장소를 특정을 하기 시작했어요. 최근에는 신림동 쓰리룸이라는 곳의 협조를 얻어서 보드게임들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김보리> 정말 궁금한 것은 동호회 활동을 하시는 게 여가를 즐기거나 스트레스 해소 같은 거잖아요. 하시면서 내 삶의 변화가 있다거나 하는 점 있으신가요?

 

이원희> 동호회 들어오는 사람들 대부분이 일상에서 심심하거나 외롭거나 이런 측면이 있는 분들이 들어와요. 동호회 활동을 하면 확실히 그 부분은 해소가 됩니다.

그런데 이게 외로움을 해결할 수 있긴 하지만, 고시촌이라는 지역의 특성상 취직이라고 하는 중요한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사람이 많아서, 동호회를 권해드리기만 할 수는 없는 상황이기는 해요

 

 그런데 홀로 사는 청년들이 많다 보니까 외로움을 겪는 친구들도 굉장히 많거든요. 이게 예를 들자면 이성에 대한 외로움인지 아니면 인간 본연에 대한 외로움인지를 헷갈려 하는 친구들도 많고, 동네 안에서 쉽게 연애를 했다가 정작 연애를 해도 그 외로움이 또 가셔지지 않고 그래서 또 헤어지고 이런 악순환을 갖는 친구들이 굉장히 많아요.


 저희 동호회에 들어오면 적어도 그런 본질적인 외로움은 해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당당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김보리> 정회원들은 회비를 낸다고는 하지만 비용적인 부분은 간과 못 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하세요?

 

이원희> 근데 보드게임이라는 동호회는 재정이 그렇게 많이 드는 동호회는 아니에요. 지금 현재는 6개월에 한 번씩 보통 한 5천 원씩 정도 되는 돈을 걸어요.

 

김보리> 6개월에 한 번 5천 원이 정회원이에요?

 

이원희> 굉장히 저렴하게 걷고 있는데, 이 재정(회비)으로 하는 활동이 보드게임을 산다던지 보드게임을 보호하는데 필요한 여러 가지 각종 장비를 구매하는데 사용하는 수준이라서 그렇게 돈이 많이 들지 않아요.

 

김보리> 혹시나 지원사업 같은 것을 지원할 의향은 있으세요?

 

이원희> 저희 같은 경우에는 비용을 지원한다. 이런 거는 좀 맞진 않는 거고요. 다만 이제 신입 모집할 때 홍보를 해야 되거든요. 그런 홍보를 지원을 하는 어떤 지원 사업이 있다든지 아니면, 공간을 이용할 수 있게끔 혜택을 제공한다고 있다든지 하는 게 있다면 저희들은 충분히 이용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고요. 그리고 그중에서도 저희는 신림동 쓰리룸을 통해서 혜택을 얻고 있죠.

 

김보리> 마지막으로 앞으로 계획 같은 거 있으시면 얘기해 주세요

 

이원희> 저희 동호회 같은 경우에는 계속해서 이제 세대교체를 통해서 지속 가능성을 넓혀나가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제 어떻게 하면 체계적으로 운영을 할지에 대한 고민 끝에 저희 모임만의 회칙을 또 만들기도 했고요. 그리고 또 운영진의 교체의 속에서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위키도 운영을 하고 있고요. 가장 중요한 건 또 신입 홍보거든요. 그래서 지금 좀 고민이 되고 있는 거는 어떻게 하면 신입 분들 홍보를 더 잘할 수 있을지 고민됩니다.

 

김보리> 어디서 찾아볼 수 있을까요?

 

이원희>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 <대학동 보드게임 라이프> 계정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김보리> 찾으려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지만 홍보를 더 원하시는 거잖아요. 감사합니다. 마지막 신청곡과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임승택> 많이들 놀러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원희> 또 지역 안에서 저희뿐만 아니라 다양한 취미활동을 하는 동호회가 많이 좀 활성화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신청곡은 <장범준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 향이 느껴진 거야> 입니다.

 

김보리> 우리 대보라 승승장구 쭉쭉 쭉쭉 뻗어 나가고 그걸로 인해 스트레스를 확확 풀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두 분 이원희 임승택 운영진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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