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웃 간 분쟁에 대해 전문가가 무료로 상담.조정해주는 ‘서울이웃분쟁조정센터’가 작년 6월 문을 연 이래 지난 1년 간 총 1,847건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전문 조정위원회의 조정으로 갈등이 해결된 주요 사례를 보면 ‘반려동물로인한 소음과 악취’, ‘옆집 담배연기로 인한 간접흡연’, ‘좁은 골목의 협소한 주차공간을 둘러싼 갈등’, ‘구두수선대에 맡긴 후 망가진 구두에 대한 보상’ 등 일상에서 한번쯤은 겪었을 법한 사례가 많았다.
지난 1년 간 센터에 접수된 총 1,847건의 상담 내용을 보면 ‘소음(679건, 37%)’과 ‘누수(376건, 20%)’ 문제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이어서 시설(하수도, 하자보수 등), 흡연.매연.악취, 동물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조정을 신청한 시민들은 조정으로 합의가 됐거나 비록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에도 상대방에게 충분한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고,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공식적인 자리에서 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했다”고 전했다.
장혁재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우리나라 사회갈등지수는 OECD 34개 국가 중 5위로 높은 반면, 갈등관리지수는 27위로 하위권에 머물고 있어 다양한 갈등을 당사자 간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공공이 중재자 역할에 나서야 한다”며 “서울이웃분쟁조정센터는 공적 완충장치로서 당사자 간 화해와 조정의 장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