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가 운영 중인 지하철 기반시설을 활용해 물건을 실어 나르거나 보관하는 ‘서울형 도심물류체계’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형 도심물류체계’는 도시철도 인프라(지하철역, 차량기지, 폐차 예정인 여객열차)를 활용해 친환경 물류 체계를 구축해, 도심 내 물류활동을 지원하는 일종의 도심생활 물류 체계를 말한다.
최근 택배물동량이 늘어나고 수도권 지역 집중이 심화되면서, 물류업계는 교통혼잡과 미세먼지 증가, 근로환경 악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사는 같은 해 물류사업팀을 구성해, 공공기관 최초이자 유일하게 직영으로 역사 내 무인물품보관함, 유인보관소를 운영하면서 도시철도 기반의 물류플랫폼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 6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물류산업 혁신방안’에 따라, 지난 10월 개발제한구역 내 차량기지에 물류시설을 설치 할 수 있는 시행령 개정이 입법예고 되었다. 이후 2019년 12월 법령 개정이 확정되면 차량기지를 이용한 물류 수송 서비스가 가능하다.
현장 사업을 기반으로 한 연구도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공사는 ‘도시철도를 활용한 서울형 도심물류체계’라는 제목의 연구로 지난 달 2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한국교통정책경제학회 2019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김성완 서울교통공사 전략사업본부장은 “이번 한국교통정책경제학회 최우수논문상 수상은 공사 물류사업 추진에 큰 힘이 될 것이다”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시민 편익을 위해 지하철을 이용한 물류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다양한 생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