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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05/29 16:48:46  공순하 시민기자
숲에서 놀면서 아이도 엄마도 힐링
2013년 부모커뮤니티 지원사업 선정 - 꿈꾸는 숲 놀이터

“아이와 내가 모두 클 수 있는 곳이다.”

“아이를 한걸음 떨어져서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마약처럼 중독돼 안 오면 금단 증상이 생긴다.”

 

꿈꾸는 숲 놀이터 회원들이 숲에 대해 말한 것이다.

 

꿈꾸는 숲 놀이터(꿈숲)모임을 만든 것은 2012년 5월 청룡산 유아숲 체험장이 개장하면서 부터이다. 청룡산 인근에 사는 박정선(꿈숲 대표)씨가 인터넷 카페에 숲에서 같이 놀 친구들을 모집하면서 지금까지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 현재 여덟 가족이 꾸준히 모임을 갖고 있으며 3개월부터 7세까지 11명의 아이들과 엄마가 함께 매일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수업이 끝난 오후에 청룡산에 모여 자연과 소통하고 있다.

 

선행학습, 주입식 교육으로 유아기 때부터 시달리는 우리아이들에게 아이의 본성을 찾아주고자 꿈숲에 모인 엄마들은 숲에서 1년을 보내면서 아이들 신체뿐만 아니라 마음, 정신도 건강해진 걸 느꼈다. 송수연 회원은 “닫힌 공간에서 생활하면서 싸우고 화내던 아이들이 산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80% 이상 차분해졌어요. 숲에 오면 아이도 행복하지만 엄마도 많이 힐링이 되요.”라고 말했다.

 

 

숲과 호흡하는 학생들

학업능률은 오르고, 우울증 낮아

인터넷, 게임중동도 상대적으로 낮아

 

숲에서 활동하면서 자란 아이들은 높은 창의력과 학습능력 뿐 아니라 등 모든 영역에서 원만하고 원활한 행동양식을 보인다. 충북대 신원섭 교수의 연구 논문을 보면 숲을 보며 공부하는 학생의 학업능률은 오르고 우울증 비율도 낮았으며 인터넷, 게임 중독에 빠진 학생 수도 적었다고 한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학교에 숲을 조성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김선미 회원은 “숲은 아이가 선택을 할수 있게 해요. 아이가 주체가 되는 거죠. 자존감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자기주도적인 아이로 자라는 거죠. 저는 고등학교에 가더라도 지금처럼 숲에서 친구들과 함께 놀 수 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숲유치원 만드는 목표 생겨

 

최근 영유아 대안교육으로 숲 유치원이 뜨고 있다. 하지만 강남에 위치한 숲유치원의 비용은 일반 누리과정 아이들의 3배에 달한다고 한다. 이렇게 소득이 높은 부모의 아이들은 좋은 교육을 받고 소득이 낮으면 숲유치원에 가고 싶어도 갈수 없는 양분화가 되고 있는 것이다. 관악구에는 관악산, 청룡산 등 환경은 좋은데 사립이든 공립이든 숲유치원은 없다. 이에 꿈숲 회원들은 엄마들이 교사가 되어 경제적 부담이 없고 우리 아이들뿐 아니라 장애우, 다문화가정, 소외된 아이들까지 함께 자연 속에서 자랄 수 있는 비인가 사립유치원을 관악구에 만들고 싶은 목표가 생겼다.

 

 

박정선 꿈숲 대표는 “요즘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왕따, 학교폭력, 자살 등은 마음의 여유가 없기 때문이에요. 더불어 살아가는 것도 배울수 있는 곳도 숲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어릴때부터 숲과 소통하면서 스스로 배울수 있는 숲유치원을 만들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이번 부모커뮤니티 지원사업에 신청을 하게 된 이유도 숲 교육 전문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받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숲 활동에 필요한 지원을 받기 위해서이다. 숲교육 전문가가 되면 육아 때문에 경력이 단절된 엄마들에게도 재취업의 기회가 생기는 좋은 점도 있다.

 

마을 안에서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올바른 부모역할을 행동으로 옮기고 있는 ‘꿈꾸는 숲 놀이터“, 숲에서 자연과 놀면서 행복한 아이들과 엄마들은 같이 성장하고 있었다.

 

<부모커뮤니티 활성화 지원사업은 서울시가 가족과 지역내 자녀양육 문제를 부모들이 함께 해결하여, 보다 나은 양육환경조성과 올바른 부모역할을 실현해 보자는 취지로 2012년부터 만든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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