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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07/08 17:08:01  라디오서점
[라디오서점] 평화바닥 염창근 사무국장 전화 연결 인터뷰

[라디오서점]

관악FM 라디오서점에서는 67일 방송, ‘이 책은 내 운명코너에서 평화 활동 공동체 평화 바닥의 염창근 사무국장과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진행자 임하나:, 염창근 사무국장:)

 

 

: 앞에서 짧게 이라크 전쟁을 계기로 만들어졌다고 소개했는데요. 평화바닥에 대해서 청취자분들게 더 자세히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 평화바닥은 이라크 전쟁 당시에, 평화를 바라며 반전활동을 벌이면서 결성된 단체이구요. 현재는 국내에 전쟁과 분쟁 현장에서 평화를 만들기 위해서 함께 노력하거나 군사주의 문제를 극복하고 평화의 가치를 이야기하고, 나아가서는 평화 교육을 통해 한사람 한사람의 평화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단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평화단체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곳이나, UN과 같은 국제기구에서 활동하는 단체를 상상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물론 남북한 대치라는 우리나라만의 특수한 사항이 있지만, 평화단체는 생소하거든요. 국내에도 평화바닥과 같은 단체들이 많이 있나요?

 

: , 적지 않습니다. 우리 사회에 영향력을 줄 정도로 큰 단체는 아니지만 약 50여 개의 작은 단체들이 함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꽤 많네요. 국내에서 어떤 평화운동의 필요성이 있길래 그렇게 많이 만들어질 수 있었을까요?

 

: 우선 평화는 국내, 국외의 문제를 가를 수 있는 주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우리 사회와 세계가 전쟁과 분쟁 속에서 계속 되고 있고, 한반도 주변 강대국들이 세계 질서와 자원의 문제 등으로 군사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고 군사적 분쟁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구요. 또 단순히 전쟁만이 문제가 아니라, 평화의 문제는 폭력의 문제와도 맞닿아 있거든요. 일상에서 내가 관계되어 있는 것들. 사람들과의 폭력 등과도 마주하게 되었고 한국 사회에서도 일어나는 여러 폭력의 문제를 마주하게 되면서 어떻게 이를 해결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커져갔던 것 같습니다. 그에 따라 이러한 단체도 많이 생겨나게 된 것 같습니다.

 

: 남북한 대치 문제가 장기간 이어지는 것에 대해서 평화바닥을 비롯한 평화단체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어떤 해결책들을 이야기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 평화 단체들은 많이 우려를 하고 있고, 이 문제를 잘 해결해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우선 너무 정치적인 행위가 이루어지고 있었고, 상대에 대한 무시와 도발로 일방적인 방식이 너무 강하고, 무엇보다도 남북의 시민들을 잠재적 희생자로 삼고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게임을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평화적 해결을 위해서는 어떻게 대화를 만들어나고 군사적 대립을 막을 장치를 마련하고 있는데요. 그렇게 되면 주변 강대국들에 의해서 휘둘리는 한반도 정세가 아니라 남과 북이 스스로 주체로서 지역의 안정된 평화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러한 대화의 과정을 가지자고 촉구하고 있고, 이런 것에 공감하는 시민들의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서 캠페인 활동 등을 하고 있습니다.

 

: 너무 거대한 담론만 이야기한 것 같네요. 얼마 전에 보니깐 마포구 성미산 마을축제에서 버마 어린이도서관을 위한 후원장터를 여셨더라구요. 일단 다른 건 모르겠고, ‘버마라는 단어가 눈에 먼저 들어오더라구요. 어떻게 열게 된 행사인지 궁금합니다.

 

: 버마는 잘 아시겠지만, 우리가 주로 아웅 산 수치 여사를 알고 있잖아요. 그래서 버마는 대단히 오랫동안 60여 년 동안 평화를 상상할 수 없었던 곳이고,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 이러한 단어가 금지어로 된 그런 곳이고, 삼십 명 이상 모일 수 없는 법이 있는 그런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그러한 연대 차원에서 활동을 진행하다가 알게 된 것이 50% 가까운 어린이들이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책이 없고, 심지어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도 특정 교과서 한 종밖에 만나지 못하고 도서관이 없고 그나마 있는 도서관을 가도 책이 너무 없는 것이에요. 그만큼 다른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통로가 닫혀있다는 것이 버마에서의 평화 문제를 어렵게 만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어린이 청소년들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 책을 만들어 지원하고 어린이 도서관을 만들고 하는 것을 위해서 이렇게 후원 장터를 열게 되었습니다.

 

: 평화도서관 나무도 함께 참여했다고 들었는데요. 평화도서관은 일반 도서관하고 뭔가 다를 것 같은데요. 어떤 공간인가요?

 

: , 평화 도서관은 저희 평화바닥이 평화 교육이 아주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하게 되면서 구체적인 활동과 교육에서 평화의 가치를 조금 더 깊게 만들고 싶어서 평화도서관 나무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는 말 그대로 평화를 바라는 사람들이 꾸며가는 도서관인데요, 평화를 주제로 이야기하는 책들을 가지고 이를 함께 읽는 프로그램과 활동들로 구체적인 활동과 이야기를, 가치를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서 작은 도서관으로 만든 도서관입니다.

 

: 사실 우리가 휴전 중이라고는 하나, 안정되게 다들 살아가다보니 평화의 소중함 등에 대해서 되돌아보기 어려운데요.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그리고 다른 나라 역시 그렇게 되지 않게 하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일상에서 작게라도 실천할 수 있는 게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 쉽지는 않을 수도 있지만, 무엇이든 관심에서 시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진행하고 있는 평화에 관한 캠페인 등에 관심을 가져 주시는 것? 군사적인 문제는 사실 언론 등을 통해서 확대 재생산 되고 있지만 평화에 대한 이야기는 그렇게 되지 못하고 있거든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주변에 작은 평화단체들이 많이 있으니, 한 번 문을 두드려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오늘 평화에 대해서 되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줄 책 추천해주시기로 했죠. 어떤 책 가져오셨나요?

 

:
제가 추천해 드릴 책은 다비드 칼리라는 작가의 이라는 책입니다. 2008년에 나온 동화책입니다. 중심된 내용은, 적과 싸우기 위해서 전장에 나가는 군인의 독백으로 책의 내용이 구성되어 있는데요, 그런데 적을 대하는 나의 생각이 상대도 나와 똑같이 생각해왔다는 점, 상대도 똑같이 생각의 변화를 나처럼 겪을 것이라는 점 등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전쟁이 왜 일어나고, 전쟁이 어떠한 것인지 그리고 내 안에서 생각하고 있는 전쟁이 무엇인지 변화를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관한 작가의 깊은 성찰이 느껴지는 책인 것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yes24)

 

: , 사실 동화책이라는 이야기만 들었을 때는 쉬운 책이겠거니 했는데, 또 내용은 전장에 나간 군인의 독백이라고 해서 자칫하면 굉장히 무겁고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떤가요? 독자들이 읽기에 쉬운 내용이겠죠?

 

: , 처음에 초반에는 약간 공감하는 데 어려운 점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독백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하지만 그림과 함께 진행되기 때문이나 어린이나 어른 모두에게 큰 울림을 줄 수 있는, 평화에 대한 교훈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관악FM 청취자여러분에게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 평화를 향해서 같은 꿈을 꾸면 어떨까 저는 제안을 드리고 싶습니다. 평화가 그렇게 추상적이고 먼 정치적인 어떤 문제이거나 거대한 국제적인 질서의 문제이거나 이런 것이 아니라, 이 사회 자체가 이미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서 변화를 만들 수 있고, 폭력을 극복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그러한 과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평화는 어떠한 목표 지점이라기보다는 상대와 함께 걸어가는 과정 속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관악 FM 청취자 분들께도 일상적인 서로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필요한 것이라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역 공동체 라디오 관악FM의 라디오서점은 매주 금요일 오전11100.3Mhz 관악FM 혹은 인터넷 다시듣기 서비스(http://www.radiogfm.net/)를 통해서 들을 수 있다.

 

제작진 : 안병천, 황호완, 박상은

진행자 : 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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