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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07/08 17:08:01  라디오서점
[라디오서점] 알바연대 용혜인 홍보팀장 전화연결 인터뷰

[라디오서점]

관악FM 라디오서점에서는 6 21일 방송, ‘이 책은 내 운명 코너에서 알바연대 용혜인 홍보 팀장과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진행자 임하나:, 용혜원 홍보팀장: )

 

 

: 알바연대라는 단체에 대해서 청취자분들께 자세하게 소개 부탁하겠습니다.

 

: 알바연대는 지난 대통령 선거 때 김순자 후보의 선거운동을 하면서 낮에는 선거운동을 하고 밤에는 야간 알바 노동자들을 만나러 실태 조사를 하러 다녔는데요, 그 때의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비정규 불안정 노동자들, 알바 노동자들의 문제가 정말 심각하다라는 문제 의식을 가지고 출범하게 된 단체구요, 지금은 최저임금 1만원이라는 의제를 중심으로 임금 체불, 부당 해고 등에 관한 알바 노동자 상담이랑 노동법 강연 등을 진행하면서 최저임금 1만원이라는 의제를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며칠 전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관에서 시위를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 시위는 어떻게 하게 된 것인가요?

 

: 지난 주 쯤에 경총에서 올해 또다시 최저임금 동결안을 내놓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는 무책임한 처사라고 생각을 합니다. 경총을 비롯한 재벌들은 최저임금을 올리면 중소기업이 망한다는 핑계로 동결안을 주장하지만 정작 중소기업이 어려운 것은 재벌들이 납품단가 후려치기 같은 중소기업 쥐어짜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지, 4,860원을 받는 최저 임금 노동자들이 너무 임금을 많이 받아서 중소기업이 어려운 것은 아니거든요. 저희가 경총에 갔던 날이 최저임금 3차 전원 회의가 있던 날인데 이미 몇 달 전에 면담 요청서를 제출했는데 아직까지도 답변이 없는 상황입니다. 저희같은 알바 노동자들을 만나주지 않는 것이고, 이렇게라도 해야 알바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을까 하는 믿음이 있어서 시위를 하게 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 말씀하신 최저임금 위원회에서 경영자 측은 올해의 최저임금인 4,860원을 동결하자고 주장하고 있고, 노동자 측은 5,910원을 주장하고 있는데요. 경영자가 주장하는 것도 아니고, 노동자들이 요구하는 금액도 아닌 최저임금 1만원을 주장하게 된 이유는 뭔가요?

 

: 5,910원이라는 금액은 실제로 회의에 들어가서 내놓는 교섭안이구요, 저희는 최저임금에 관한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고자 하는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최저임금 일만원이 결과값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이 정도는 주어야한다는 체감할 수 있는 임금이라는 이야기이구요. 실제로 한국과 경제 규모가 비슷한 OECD 국가들을 비교해봤을 때 한국의 최저임금이 다른 나라들의 절반 수준밖에 안 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최소한 OECD 평균은 되어야 하지 않겠냐, 그리고 최저임금 만원이라고 했을 때 한 달에 받는 임금이 209만원입니다. 거기서 4대 보험비와 이것저것 빼고 나면 남는 돈이 많지 그런 액수거든요. 그래서 최소한으로 인간답게 생활을 할 수 있으려면 이 정도는 받아야겠지 않겠냐 하는 것이 최저임금 일만원입니다.

 

: 실현 가능성의 차원에서는 사실 최저임금 1만원은 조금 불가능한 이야기일 것 같은데, 이에 대한 알바 연대의 생각은 어떠한가요.

 

: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최저임금 만원은 되어야하는 목적이라고 생각을 하구요. 또 저는 최저임금 만원이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하지는 않구요, 실제로 그 이상의 임금 수준을 지니고 있는 나라들도 있으니까요. 또 우리나라는 최저임금을 두 배 이상 올려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이러한 문제가 상상력을 발휘해야 하는 문제가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 알바연대의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한데요.

 

: 일단은 6월까지는 최저임금 결정 기간까지는 최저임금 싸움을 열심히 할 것이구요. 이후에는 알바 노동자들의 권익 문제 등을 위해서 지금까지 해왔던 활동들과 그와 더불어서 폭넓게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볼 예정입니다.

 

: 일상에서나마 우리가 최저임금에 관한, 노동에 관한 권리를 실천할 수 있는 게 있다면 어떤 게 있을지 궁금합니다.

 

: 우선 최저임금 노동자가, 최저임금을 주지 않는 사업장이 굉장히 많은데요, 최저임금을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최대한 근로 계약서를 작성을 하시기를 당부드리고 싶어요. 근로계약서 작성은 법적으로 강제되어 있는 의무사항이거든요, 그래서 꼭 근로 계약서를 작성을 하시고 만약에 최저임금을 못 받는다고 하시면, 본인의 근무 시간 등을 적어 둔 일지를 작성해 두시면 나중에 체불임금을 받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도 말씀드리고 싶네요. 최저 임금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더 활발해져서 최저임금을 받는 것이 사회적으로 당연하다, 합당하다는 동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 오늘 최저임금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줄 책 추천해주시기로 하셨는데요. 어떤 책인가요?

 

 

: 
제가 추천해드릴 책은 한겨레출판사에서 나온 ‘4천원인생이라는 책입니다. 기자들이 직접 최저임금 아르바이트 노동자로 취직을 해서 이런 것들을 기록한 책인데요, 제가 기억하기에2009년도에 최저임금이 4000원이었는데 저도 그 때 4000원을 못 받으면서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 알바를 했거든요, 그 때 제가 느꼈던 그러한 감수성을 잘 풀어냈다고 생각을 하구요. 또 알바 노동자에게는 임금이 높고 낮고를 떠나서 노동 성장의 문제도 분명히 존재하거든요. 이 책이 나왔을 당시를 비교해 봤을 때도 최저임금 노동자들이 딱히 변하지 않은 노동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이를 잘 보여주는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 이 책에서 특별히 인상 깊었던 부분이 있으신가요.

 

 

: 저는 개인적으로 여성문제에 관심이 있는데요. 여성 기자가 식당에 취직해서 최저임금을 받으며 일하는 그런 것을 기록해둔 부분이 있습니다. 여성으로서 겪어야 하는 노동 환경의 문제와 손님들과의 사건들, 이러한 것들이 잘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하겠습니다.

 

: 최저임금 만원이 올해 들어서 주목을 받고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찬반에 상관 없이 최저임금의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구요, 최저임금 1만원으로 올려서 노동시간도 단축하고 지금보다 조금 더 여유롭게 생활할 수 있는 세상이 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역 공동체 라디오 관악FM의 라디오서점은 매주 금요일 오전11 100.3Mhz 관악FM 혹은 인터넷 다시듣기 서비스(http://www.radiogfm.net/)를 통해서 들을 수 있다.

 

 

 

제작진 : 안병천, 황호완, 박상은

진행자 : 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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