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재경

연극 ‘교수와 여제자’의 주인공 최재경이 공연 도중 중년 남성관객으로부터 연이어 봉변을 당해 결국 연극에서 하차한 후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경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외설과 예술의 시비, 주위 사람들의 안 좋은 시선들, 악성 댓글들 그리고 가족들의 반대 등 힘든 시기의 연속이었다.”라며 지난 18일 공연을 마지막 무대로 하차하겠다는 소식을 전했다. 극심한 정신적, 육체적 피로로 인한 하차 소식을 전했다.

최근 최재경은 한 관객이 소형 디지털 카메라로 자신의 전라 연기 장면을 찍다 발각된 것과 관련해 정신적 불안 증세를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했다.

이달 초 한 남성 관객이 공연 도중 무대로 난입해 알몸 상태의 최재경을 껴안는 등 성추행을 하는 등 악재가 겹쳐 심리적 충격을 줬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문제를 일으킨 남성 관객들에 대한 제작사의 법적 대응 방침 발표와 함께 관객들의 관람 예의에 대한 각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제작사 예술집단 참 측은 1월 31일까지 예정된 공연 일정을 1월 20일로 앞당기고, 최재경의 하차로 빈 자리에 배우 이탐미를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