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실(고현정 분)의 죽음 이후, 주춤했던 ‘선덕여왕’의 시청률이 비담(김남길 분)과 덕만(이요원 분)의 죽음으로 막을 내린 마지막회에서 35.1%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마지막회 ‘선덕여왕’에서는 비담의 난이 덕만에 의해 진압이 되고, 난을 일으켰던 비담은 이 모든 계략이 염종에 의한 것을 알고 분노한다.

자신을 해하려 한 자가 시위부 소속이 아니라 염종의 사람임을 산탁으로부터 전해들은 것.

이에 비담은 의지를 상실한 채, 죽음을 각오하고 마지막으로 전해야 할 말이 있다며 덕만에게 향한다. 덕만에게 70보, 30보, 10보를 앞에 두고 끝까지 투항했던 비담은 끝내 덕만에게 가지 못하고 유신의 칼에 죽음을 맞이한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덕만도 비담의 죽음을 눈앞에서 지켜보며 가슴 아파한다. 유신의 칼에 찔렸을 때, 비담이 자신을 보고 했던 마지막 말이 궁금했던 덕만은 유신에게 추궁하여 비담의 마지막 말이 ‘덕만아~’였다는 것을 듣게 된다. 여왕 덕만에게 유일하게 자신의 이름을 부른 비담의 가슴 아픈 마지막 한 마디였다.

현재 MBC 시청자 게시판에는 “비담의 입에서 나오던 입김과 빨간 눈이 너무 가슴 아프고 비담의 손을 잡을 수 없었던 덕만의 표정 또한 가슴 아팠다”, “비담의 최후는 드라마 역사상 최고의 명장면”이라며 비담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종영을 아쉬워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