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문일&최상아의 가요톡톡 (2025.11.07.)

시간 : 오후 1시~2시 생방송

진행 : 임문일, 최상아

초대게스트 : 윤소영, 거용

관악FM ‘가요톡톡’ 금요일 방송이 윤소영과 거용의 솔직한 입담과 진심 어린 라이브로 60분을 가득 채웠다. 두 사람은 등장과 동시에 장난스러운 휘파람 이야기로 분위기를 풀어내며 청취자들의 웃음을 끌어냈다.

거용은 “어릴 때 휘파람 불다가 어르신들에게 혼난 트라우마가 있다”며 경험을 털어놓았고, 윤소영은 “저는 못하는데 해볼까요?”라며 장난기 어린 모습을 보였다.

윤소영은 첫 곡 ‘땡 잡았네’로 경쾌한 에너지를 전했다. “큰 욕심 없이 작은 일에도 감사하며 사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한 그는, 밝고 탱글한 음색으로 스튜디오를 활기 있게 만들었다. 임문일과 최상아는 “이자연을 떠올리게 하는 알찬 목소리”, “듣는 순간 기분 좋아지는 곡”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번째 곡 ‘꽃구경’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깊어졌다. 윤소영이 직접 작사하고, 세상을 떠난 남편을 떠올리며 만든 곡이라는 사실이 전해지자 스튜디오는 순간 먹먹해졌다.

그는 “남편이 아프고 움직이지 못하던 시절, 같이 꽃구경 한 번 못 갔다는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가사에 담긴 감정을 고백했다. 거용은 “남자로서 울지 않으려 했다”며 진심으로 공감했고, 임문일은 “하늘나라에서도 꽃은 핀다. 언젠가 함께 꽃구경을 하실 거다”라며 위로를 건넸다.

거용은 자신의 곡 ‘근육 부자’로 힘 있는 무대를 이어갔다. 그는 “노동으로 몸이 만들어졌다”며 스스로의 삶을 담담히 이야기했고, “택배 기사님들이 좋아하시더라”고 밝히며 많은 노동자들에게 힘이 되는 응원가임을 전했다.

이어 ‘인생 답안지’의 탄생 비화를 이야기하며 “전반전·후반전이 모두 주인공인 삶, 희망을 놓지 않는 인생을 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만학도로 대학에 입학한 이야기도 공개됐다. 거용은 “PPT를 못 만들어 칠판에 글을 붙여 발표했던 1학기와 달리, 이번엔 밤새서 멋지게 만들었다”며 “USB를 꽂고 제 작품을 봤을 때 울컥했다”고 말해 출연진의 박수를 받았다.

방송 말미, 윤소영은 “힘들어도 감사하며 살려고 한다”고 담담히 말했고, 거용은 “친구는 많지만 쓸 만한 친구는 몇 없다”며 진심 어린 삶의 태도를 전했다. 두 사람은 “건강하게 또 뵙겠다”며 밝은 인사를 남겼다.

임문일&최상아의 생방송 가요톡톡(2025.11.07.) ‘윤소영, 거용’ 편은 관악FM 홈페이지(http://www.radiogfm.net), 관악FM 앱, 팟빵을 통해 다시 들을 수 있고, 유튜브 채널 관악FM을 통해 보이는 라디오로 다시 보기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