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하거나 집에서 자잘한 공사를 손수하다 보면 어김없이 쓰레기가 나온다. 그런데 이런 쓰레기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다. 일반 쓰레기로 분류해 버리자니 부피가 너무 크고 처리가 곤란할 때가 많다. 또 재활용이 가능한 건지? 가능하다면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다. 그래서 준비했다. 생활에 필요한 쓰레기 배출 요령!

▲음식물 쓰레기

2005년 1월부터 음식물 쓰레기 직접 매립이 금지됐다. 관악구에서는 음식물 전용 규격 봉투에 넣어서 전용수거용기에 담아서 배출해야 한다.

무엇이 음식물 쓰레기?

가축이 먹을 수 있는 건 음식물쓰레기이다. 반대로 가축이 먹을 수 없는 건 음식물쓰레기로 분리하면 안 된다. 예를 들어 어패류 껍데기, 사골뼈, 음식물에 흙이나 이물질이 섞인 것, 견과류 껍데기, 핵과류 씨앗, 갑각류 껍데기, 육류털, 1회용 티백, 한약재찌꺼기, 옥수수대 등은 음식물 쓰레기가 아니다. 또 비닐, 병뚜껑, 패각류 등의 이물질은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구청은 음식물쓰레기는 소금성분이 많은 음식은 헹구어 배출해달라고 당부했다.

▲재활용품

재활용품 분리 배출은 많이 개선 되고 있다. 그러나 분리 품목이 생각보다 많아 더 신경쓰지 않으면 분리 배출 취지를 많이 잃게 된다. 또 음식 용기의 경우 음식물을 닦아내고 배출해야 냄새를 줄일 수 있다.

-재활 용품 종류

종이

재활용 되는 종이: 신문지, 봉투, 포장지, 책, 노트, 우유팩, 상자류 등

안 되는 종이:비닐 코팅된 종이, 스프링, 금속 등이 섞여 있는 종이

유리병

재활용 되는 유리병: 주류, 음료수, 드링크병 등

재활용 안 되는 유리병: 유백색화장품 용기 거울, 전구, 형광등, 사기 그릇, 도자기, 내열식기류

금속, 캔류

재활용 되는 금속, 캔: 고철, 캔, 에어졸, 부탄, 가스통

재활용 안 되는 금속: 페인트통, 오일통

플라스틱류

재활용 되는 플라스틱: 페트병, 플라스틱 용기류, 용기 밑면에 재활용 가능 표시 있는 것, 단일 재질 플라스틱 제품

재활용 안되는 플라스틱: 열에 잘 녹지 않는 플라스틱(쟁반, 식기, 재떨이 등), 합성고무 제품류(슬리퍼, 호스, 고무장갑, 고무발판), 복합재질(장난감, 젖병, 옷걸이, 어린이완구, 헤어들라이어, 전화기, 다리미, 시계, 손전등, 보온도시락통, 비디오테이프)

스티로폼

재활용 되는 스티로폼: 포장용기, 완충재, 1회용 도시락, 컵라면 용기

재활용 안 되는 스티로폼: 건축 자재용 스티로폼, 음식물 찌꺼기, 이물질 및 상표가 부착된 것

필름류 1회용 비닐봉투

재활용 되는 스티로폼: 필름류(과자, 라면봉지류, 음식료품 포장재) 봉투, 1회용 비닐봉투 등

재활용 안 되는 스티로폼: 이물질이 묻은 것

재활용 배출시 종이류, 필름류, 1회용 비닐봉투, 스티로폼은 종류별로 일정량을 모아 묶거나 투명 비닐봉투에 투입해 반드시 품목별로 배출해야 하고 위 폼목을 제외한 나머지 재활용 품목은 혼합해 배출해도 된다. 단 재활용이 되지 않는 품목을 혼합하여 배출하며 수거하지 않는다.

관악구 재활용센터에서는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중고 물품을 무료로 수거 수리해 염가로 판매하고 있다. (위치: 관악구 대학동 신림중학교 앞 복개로 상 주차장내, 전화: 886-9113)

▲부피가 큰 폐기물

부피가 큰 폐기물은 동사무소에 수수료 납부 후, 지정한 수거일에 내놓으면 된다. 대형 폐기물엔 식탁, 항아리, 서랍장, 신발장, 쇼파, 장롱, 장식장, 화장대, 의자, 문갑, 텔레비전 받침, 침대, 복사기, 책상, 책꽂이, 캐비닛, 피아노, 난로, 돗자리, 이불, 장난감류, 자석요, 장판, 카페트, 가방, 거울, 변기, 병풍, 블라인드, 쓰레기통(사무실, 옥외용), 액자, 자전거, 화분, 커튼, 스키, 유모차, 문짝, 유리, 테니스 라켓, 조명기구, 타이어 등이다. 물품별로 수수료가 다르니 동사무소에 가서 문의해야 한다.

▲전자 제품

-소형 전자 제품

관악구는 소형 가전 제품 안에 있는 금, 은, 팔라듐 등의 희귀 금속을 수거해 수익금으로 일자리 만들기나 불우이웃 돕기에 쓰는 ‘도시광산화사업’을 하고 있다. 작년 6월 11일부터 폐 소형 가전 제품과 폐 휴대폰은 대형 생활폐기물로 신고하지 않고 재활용품으로 분리 배출하면 된다.

-대형 전자 제품

대형 전자 제품은 관할 동사무소에 수수료를 납부한 후 동사무소에서 지정한 수거 날에 내 놓으면 된다.

대형 전자 제품: 세탁기, 냉장고, 텔레비전, 에어컨, 오디오스피커 등

▲이런 건 어떻게?

깨진 유리는 동사무소에 가서 특수규격봉투를 구입한 후 부셔서 담아 배출해야 한다. 깨지지 않은 유리는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를 한 후 배출해야 한다. 1㎡당 2,000원의 수수료가 있다.

나무나 나뭇가지의 경우는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를 해야 한다. 일반 쓰레기봉투에 담아 배출하며 반입이 안 될 수도 있다. 나무는 묶음이 지름 30㎝이상이면 5,000원, 미만이면 2,000원의 수수료가 있다.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는 동사무소나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