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이진아&주찬의 생방송 가요톡톡

FM 100.3 MHz (낮12시~오후2시)

- 방송 : 2023.09.25.

- 진행 : 이진아&주찬

- 출연 : 강민건PD

이진아(이하 이) : 관악구 소식을 전해드리는 ‘관악 포커스’ 시간입니다. 강민건PD 함께 합니다. 어서오세요.

강민건(이하 강) : 안녕하세요.

주찬(이하 주) : 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해주셨나요.

관악구, 아동학대 예방 위한 ‘AI 시스템’ 본격 도입!

이미지 클릭 ▶ AI 아동그림 심리검사서비스 홍보 포스터

강 : 첫 소식입니다. 아동학대 사건 발생률이 최근 5년간 증가 추세인 가운데 아동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인 대책의 필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 : 그렇습니다. 아동학대에 대한 소식이 쉬지 않고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강 :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2022년 아동학대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4만 6,103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중 아동학대로 판단된 사례는 2만 7,971건입니다. 전체 학대행위자 중 부모의 비중은 82.7%이며, 학대 장소도 가정내에서 발생한 비중이 81.3%를 차지합니다.

주 : 가정 내에서의 학대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전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요?

강 : 그렇습니다. 이에 관악구는 효과적인 아동학대 예방책 마련을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 「AI 아동그림 심리검사서비스」를 운영하고 아동학대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습니다.

이 : AI 아동그림 심리검사서비스는 어떤 것인가요?

강 : 「AI 아동그림 심리검사서비스」는 AI 시스템이 아동이 직접 그린 그림을 분석하고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 점검으로 아동학대 이상징후를 모니터링해 전문가의 피드백(feedback)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강 : 만 3세부터 12세까지의 아동이 직접 그린 그림을 스마트폰을 활용해 제출하면, 전문가가 부모와 아동의 스트레스, 양육태도 등을 진단합니다. 또한, AI 시스템의 분석결과 아동학대 ‘위기, 주의 등급’의 가정에는 동 주민센터 담당자가 직접 방문해 아동의 양육상담을 진행합니다.

주 : 그림 상담 이야기를 많이 들어봤습니다. 같은 물체를 그리더라도 전문가들은 어떤 곳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더라고요.

강 : 서비스는 미취학 아동(2017년부터 2020년 출생)과 취학 아동(2011년부터 2016년 출생)으로 구분되어 실시됩니다. 미취학 아동 대상으로는 ▲아동의 자아개념, 적응, 정서, 행동 특성 등 ‘마음 파악’과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 점검을 실시하고, 취학 아동 대상으로는 ▲아동의 ‘자기개념, 정서적 안정성, 대인관계 특성’ 파악과 ▲지지표현, 합리적 설명, 간섭, 처벌, 과잉기대 등 부모의 양육태도 점검을 진행합니다.

이 : 어떻게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나요?

강 : 관악구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9월 25일 오전 9시부터 관악구청 홈페이지(참여/예약 ▷ 참여신청 ▷ 행정접수) 또는 모바일 QR코드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이 가능합니다. 모집 인원은 총 1,400명(미취학 아동 1,100명, 취학아동 300명)이고, 비용은 무료입니다.

주 : 공고문을 보니 이번 프로그램은 주로 보호자가 신청할 것 같다는 생각이드네요.

강 : 그렇습니다. 사례를 잘 쌓아서, 나중에는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에 다니는 친구들 모두가 AI 심리검사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 그렇게 되면 가정에서 학대를 당하는 아이들의 발굴도 더 쉬워질 것 같습니다. 사람이 검사를 한다면 일일이 한 장 한 장 파악을 해야할텐데요, AI덕분에 가능한일이지 싶습니다.

주 : 다음소식 이어서 전해주세요.

관악구, 침수피해 방지시설 설치 지원 강화

이미지 클릭 ▶ 설치된 물막이판의 모습

 

강 : 두 번째 소식입니다. 수해에 취약한 저지대 주택, 지하실 등은 집중호우 시 노면수의 유입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에 관악구가 침수피해를 예방하고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심 도시 관악’을 조성하도록 건축물 침수방지 시설 설치를 위한 지원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 : 올해 여름에는 작년 같은 폭우가 내리지 않아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강 : 그렇습니다. 작년 폭우가 지난 후 올해 2월에는 ‘관악구 침수방지시설 설치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그간 무상 설치 대상에 포함되지 않던 주차장 입구, 창고, 보일러실 등에 대한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위한 지원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강 : 이를 통해 최근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사업비 2억 원을 확보하고, 침수 우려가 있는 주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침수피해방지시설 설치비의 최대 90%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주 : 지원 금액은 어떻게 되나요?

강 : 지원금액은 단독주택은 최대 2백만 원, 공동주택은 최대 1천만 원입니다.

이 : 어떻게 신청하면 되는지 알려주세요.

강 : 신청 기간은 오는 10월 6일 18시까지이며, 신청 자격은 관악구 소재의 침수우려가 있는 단독주택, 공동주택의 소유자 또는 대표자입니다. 신청을 희망하는 자는 관악구청 치수과로 방문신청하거나 유선통화(☎02-879-6813)후 이메일로 신청하면 됩니다.

주 : 이 소식을 보니 걱정이 되는게 하나 있습니다. 지난 7월 침수 방지시설을 아파트에서는 설치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강 : 그렇습니다. 침수될 우려가 있다는 아파트로 낙인 찍혀서 집값이 하락할까봐 걱정이라는 소식이 있었는데요. 작년 처음 ‘극한호우’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강우의 방식이 이전과는 달라졌기 때문에 공동주택에 거주하시는 분들도 재해 방지에 경각심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이 : 지금까지 강민건PD와 관악구 소식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