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3부(김광준 부장검사)에 지난 9일(금)에 소환된 관악구청장이 '승진관련 뇌물수수 건' 외에도 '사전선거운동 혐의'로도 추가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2008년 1월 구청의 전산담당 직원들을 시켜 친분이 없는 지역인사들에게 무작위로 "도와줘서 감사하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대량발송케 해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를 받고 있다.

관악구의원도 공적선거법 위반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

이 외에도 관악구 구의원이 2008년 국회의원 4.9 총선 때 관악구 을 한나라당 후보자에 대한 지지발언을 하면서 상대후보였던 김희철 국회의원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건으로 재판중인 것을 관악구 선관위 관계자를 통해 확인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구의원의 실명을 거론하기 어렵다며, 현재 1,2심에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은 사실에 대해서만 확인시켜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