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밤, 경기도 파주시에서 슬프면서도 훈훈한 무대가 펼쳐진다.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병마와 싸우고 있는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을 응원하기 위한 ‘김대훈의 철민씨 힘내세요’가 오는 10월 19일 오후 7시 파주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가수 김대훈을 비롯한 다수의 연예인과 문화예술인들이 무대에 올라 김철민의 팬들을 비롯해 지역민들과 어우러져 감동의 장을 연출한다. 특히 이날 와병 중인 김철민이 특별게스트로 출연해 더욱 특별한 장면을 만들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대중가요 작사가 박미주에 의해 기획됐다. 평소 김철민의 팬으로서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중 김대훈을 비롯한 다수의 연예인들이 모여 의기 투합을 하게 됐다.
가수 김대훈은 ‘비가 온다’로 전국 노래교실 선곡 1위, 컬러링 벨소리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고(故) 김광석의 곡으로 히든싱어 출연하는가 하면 각종 라이브 무대에서 뛰어난 가창력을 과시해온 쟁쟁한 실력파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다수의 드라마 OST를 제작하기도 한 그는 드물게 지역에서 10여 년 동안 활동하면서 매년 파주시민을 위한 재능기부 콘서트도 열고 있다.
아울러 이 날 공연에서는 김범룡 작곡의 ‘선물’로 바쁘게 활동 중인 가수 김서영과 ‘들음가요장구단’(단장 김보리) 등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박미주(관악FM 생방송 '차한잔 할까요'DJ), 김대훈(관악FM 가요톡톡 전 DJ), 김서영(관악FM 가요톡톡 DJ), 김보리(관악FM PD)는 '관악fm'에서 DJ와 PD의 인연으로 맺어져 지금까지 그 인연을 이어 오고 있다.
한편 수술 후 경기도의 한 요양원에서 기적을 기다리며 치료 중인 김철민은 최근 TV조선의 아내의 맛, KBS 아침마당 등 방송에 출연,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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