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크기 크게  글씨크기 작게  기사 메일전송  기사 출력  기사스크랩
 http://www.radiogfm.net/news/15710
발행일: 2019/09/28 15:54:37  김우신 기자
당나귀 타고 전국 순회한 최초 여의사 등 100년간 여성직업 한자리에..'여성직업 변천사 100년' 특별기획전

   

여성가족부는 여성의 일과 노동, 그리고 여성의 직업 변천 100년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특별기획전 여성, 세상으로 나가다 여성 직업 변천사 100개막식을 30() 오후 4시 국립여성사전시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1890년대부터 100여년 간 근현대사의 한 축을 이룬 여성들의 직업 관련 유물, 사진 자료, 신문기사, 영상 등 120여 점을 선보이는 이번 특별기획전은 30() 개막식을 시작으로 2020814()까지 약 1년 간 진행된다.


특별기획전은 시대별 4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1여성,깨어나다에서는 1890년대부터 1910년까지 이루어진 근대교육의 시작, 여권통문과 직업권의 주장, 당나귀를 타고 전국을 순회한 최초의 여의사 박에스더, 최초의 간호사 이그레이스와 김마르다 등의 활동을 보여준다.

 

2암울한 시대를 헤쳐나가다에서는 일제강점기의 여성직업 변천사를 살펴본다. 농어촌과 공장 여성들, 여사무원·백화점 여점원·전화 교환수 등 모던걸(현대여성)이라 불리며 등장한 신여성, 의사·기자·무용가·비행사 등 전문직 여성들의 선구적 활동상을 재현한다.

 

3산업화의 동력을 만들어내다에서는 6.25 전쟁 이후 창설된 여군·여경, 전후 복구 시기에 미용업, 양재업, 편직업에서 생계의 근간을 찾은 기혼여성들, 1960~70년대 버스 차장·방직공장 노동자와 여성노동조합, 외화를 벌기 위해 해외로 나간 간호사 등 급격한 시대 변화 속에서 역동적으로 사회에 참여한 여성들이 이뤄낸 성과와 의미를 살펴본다.

 

4여성, 일할 권리를 외치다에서는 1978년 최초의 YWCA 여성직업 교육, 1987남녀고용평등법제정 후 시행된 포스코의 최초 여성공채,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 등 성별 노동의 경계를 넘기 위한 여성들의 다양한 시도와 사회변화상을 제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각자의 분야에서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여성 1호들의 흥미로운 전시물도 만나볼 수 있다.

 

1924년 조선일보에 입사 후 변장을 한 채 아편굴과 매음굴을 취재한 여기자 최은희가 여성 언론인을 양성하기 위해 매달 저축을 한 양철통, 각종 문학 장르를 다양하게 실험한 창의력 넘치는 여성 소설가 김명순의 작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여성 공군 조종사 김경오가 입었던 공군복, 1970년대 산업화 시기에 최초로 여성 노동운동을 이끌었던 전 동일방직 노조위원장 이총각의 사진과 영상, 최초의 여성 법조인으로 가족법 개정, 호주제 폐지를 위해 매진했던 여성 변호사 이태영의 정의의 저울, 라디오, 뱃지, 여성대사 이인호의 외교관련 문서와 사진 등도 전시한다.

 

뿐만 아니라, 고령이 무색할 정도로 아직도 현장에서 뛰고 있는 여성들의 생생한 전시물도 있다. 아버지 어깨 너머로 이발기술을 배웠다는 여성 이발사 이덕훈 할머니의 이발 가위, YWCA 도배사 직업교육 1기생 김말녀 할머니의 작업복과 작업 도구 등이 전시된다.

 

한편, 개막 행사에서는 ‘1호 여성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된다.

 

전 공군조종사 김경오 대한민국항공회 명예총재, 김말녀 도배기능사(전 한국폴리텍대학 교수), 이태영 변호사의 아들인 정대철 전 국회의원, 최은희 기자의 종손 이근백 최은희 문화사업회부회장이 참석하여 성별의 경계를 넘어선 여성들의 활약상과 전시 유물에 얽힌 사연을 참석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여성사전시관 홈페이지(http://eherstory.mogef.go.kr/)또는 전화(031-819-2288)로 문의하면 된다.

 


 



김우신 기자의 최신기사   [ 다른기사 더보기 ]
 
 
독자의견 (총 0건)
   
제     목
의견내용



* 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 등 목적에 맞지않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gFM 지역생활정보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