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임문일&최상아의 생방송 가요톡톡

FM 100.3 MHz (낮12시~오후2시)

- 방송 : 2025.06.20.

- 진행 : 임문일&최상아

- 출연 : 민철홍 PD

임문일(이하 임) : 관악구 소식을 알차게 전해드리는 ‘관악포커스’ 시간입니다. 민철홍 PD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민철홍(이하 민) : 네, 안녕하세요?

최상아(이하 최) : 어서 오세요. 오늘은 날씨 얘기부터 해야 할 것 같네요.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나요?

서울 전역 호우주의보...관악구 오전 6시 시간당 강수량 20mm 넘기도

“도림천 들어가시면 안 돼요”

이미지 클릭 ▶ 박준희 관악구청장 페이스북 캡처

민 : 네, 제가 12시 38분에 밖에 나가 봤는데요, 그때는 비가 거의 오지 않고 있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오후 3시부터는 다시 비가 강해진다고 하고요. 또, 오늘 오전 6시를 기해서 서울 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돼 있는 상태입니다.

임 : 비 피해가 없어야 할 텐데요. 어젯밤에 경기 북부에는 물폭탄이라고 할 만큼 많은 비가 내렸다고 하던데, 관악구도 비가 많이 왔나요?

민 : 네,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페이스북에 수방 대책 비상근무 현황을 올렸는데요. 오늘 오전 8시 기준으로 관악구 누적 강수량은 25mm였다고 합니다. 누적 강수량만 보면 그렇게 많이 내리지는 않았다고 볼 수도 있는데요. 실제 위험도를 보려면 시간당 강수량을 봐야 합니다.

최 : 네, 짧은 시간 안에 비가 얼마나 집중적으로 오는지를 알려면 시간당 강수량을 봐야겠죠? 시간당 강수량이 좀 많이 나온 때가 있었나요?

민 : 네, 기상청 자료를 보면요. 관악구에 기상관측소가 관악관측소, 남현관측소가 있는데요. 대학동 서울대 안에 있는 관악관측소에서는 새벽 5시 49분에 1시간 강수량 20.5mm가 돼서 처음으로 시간당 20mm를 넘은 후, 6시 1분, 2분에는 24mm까지 찍었고요. 6시 38분에 20mm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남현동에 있는 남현관측소에서도 6시 4분부터 6시 32분까지 직전 1시간 강수량이 20mm 정도에서 왔다갔다 했습니다.

임 : 1시간 강수량이 20mm를 넘었다, 이런 얘기를 하셨는데 20mm가 의미가 있는 수치인 건가요?

민 : 네, 일단 시간당 강수량이 25mm 이상이면 도림천 산책로가 1~2분 만에 물에 잠깁니다. 도림천 산책로에 절대로 들어가면 안 되는 강수량인 거죠. 그런데 24mm까지는 괜찮고 25mm부터는 위험하고 이렇게 딱 자를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시간당 20mm부터는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대비를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최 : 네, ‘시간당 20mm 이상이면 대비를 해야 한다’, 꼭 기억하셔야겠습니다. 그럼 오늘은 시간당 20mm 이상 예보돼 있는 때가 있나요?

민 : 다행히 기상청 예보상으로는 그렇게 비가 많이 오는 때는 없습니다. 오후 3시에 8mm 예보돼 있는 게 가장 많은 거고요. 비의 강도로 보면 오후 3시부터 6시대까지 보통비, 나머지 시간대는 약한비가 내리는 걸로 돼 있습니다.

임 : 일기예보는 이렇지만 요즘 워낙에 기상 이변이 많으니까 대비는 계속 해야겠죠? 도림천도 지금 통제중인 거죠?

민 : 네, 박준희 구청장은 오늘 오전 0시 25분부터 도림천을 통제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도림천 영상을 보면 범람이라든지 이런 거 없이 평온한 상태이고, 관악구 예·경보 종합현황 웹사이트에 있는 도림천 수위도 가장 높은 곳이 신림3교, 0.15m로 위험한 상황은 아닌데요. 그렇지만 오후 3시부터 또 빗줄기가 굵어진다고 하니 도림천 산책로에는 절대로 들어가시면 안 되겠습니다.

최 : 네, 비는 언제까지 오는 건가요?

민 :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내일 오전 8시까지 비가 오는 걸로 돼 있습니다.

임 : 이제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요, 오늘뿐만 아니라 이번 장마 기간 관악구청도, 주민 여러분도, 그리고 저희 관악FM도 잘 대비해서 비 피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으로는 지역 공익단체 소식 전해 주신다고요?

관악뿌리재단 5주년 행사 개최

오늘 대안학교 후원금 마련 ‘아름다운 하루’, 26일 홈커밍데이

이미지 클릭 ▶ 관악뿌리재단 5주년 행사 '아름다운 하루' 및 '홈커밍데이' 포스터

민 : 네, 관악구에는 관악뿌리재단이라는 단체가 있습니다. 관악구에는 공익활동하는 분들이 참 많은데요. 사실 공익활동이 사회에 꼭 필요한 일을 하는 거지만 이익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활동이 아니다 보니까 공익활동을 하는 단체나 개인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경우도 많단 말이에요. 그래서 공익활동을 하는 단체와 활동가들을 지원해서 지속적인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단체가 만들어진 건데요, 이게 바로 관악뿌리재단입니다. 설명이 좀 길었는데요, 이 관악뿌리재단에서 하는 행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최 : 네, 공익활동하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단체, 꼭 필요한 단체네요. 이 관악뿌리재단에서 어떤 행사를 하는 건가요?

민 : 네, 관악뿌리재단이 2020년 6월 26일에 창립을 했는데요, 곧 5주년이죠. 이 관악뿌리재단은 매년 창립일, 재단에서는 생일이라고 표현하던데요. 매년 생일 즈음에 아름다운가게 관악자명점과 함께 공익활동을 응원하는 행사를 개최합니다.

임 : 생일맞이 행사도 역시 공익활동을 응원하기 위한 거네요. 좀 더 자세히 전해 주시죠.

민 : 네, ‘아름다운 하루’라는 이름의 행사고요. 오늘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지금 열리고 있는 거죠. 아름다운가게 관악자명점에서 다양한 기부물품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이걸 구매하시면 판매 수익이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후원금으로 사용됩니다. 관악구에 있는 대안학교인 ‘몽담몽담’, 정확한 명칭은 징검다리 거점형 대안교육기관 ‘몽담몽담’인데요, ‘몽담몽담’의 청소년 진로교육사업을 위해 사용된다고 합니다.

최 : 여러 가지 이유로 학교를 떠나게 된 청소년들에게 대안학교는 큰 힘이 되는데요, 대안학교들도 청소년을 위한 활동을 하려면 자금이 필요하죠? 판매 수익금이 대안학교 청소년 진로교육을 위해 사용된다니 정말 좋네요. 또 다른 행사도 있다면서요?

민 : 네, 이것도 관악뿌리재단 5주년 생일맞이 행사인데요. 관악뿌리재단에서 홈커밍데이를 엽니다.

임 : 홈커밍데이면 학교 동아리 같은 데서 졸업생들 초청하고 그런 행사잖아요?

민 : 네, 비슷한 취지라고 할 수 있는데요. 관악뿌리재단이 지역의 공익활동가들을 위한 재단인 만큼 홈커밍데이에도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써 주신 분들을 초대한다고 합니다.

최 : 행복한 지역사회를 위해 애써 주신 분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자리, 좋네요. 홈커밍데이는 언제, 어디서 열리나요?

민 : 네, 홈커밍데이는 다음 주 목요일, 6월 26일, 정확히 5주년 생일이 되는 날이죠. 관악뿌리재단 사무실에서 열립니다. 시간은 오후 2시부터 8시까지라고 합니다.

임 : 관악뿌리재단, 이런 좋은 행사들을 많이 하는데 지역 주민 여러분이 힘을 보탤 방법이 있을까요?

민 : 네, 관악뿌리재단은 생일축하 특별후원금을 모금합니다. 꼭 행사에 못 가시더라도 계좌이체로 후원을 하실 수가 있고요, 정기후원도 가능합니다. 후원 방법은 관악FM 인터넷신문 기사에 사진으로 올려 드리겠습니다.

최 : 네, 관악뿌리재단 5번째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리고요. 앞으로도 더 행복한 관악구를 위해 계속 힘써 주실 것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