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한 서울문영여자고등학교는 문영학원에 속한 학교 중 하나로 문영학원의 역사는 1926년에 실업학교령에 의거하여 경성여자상업고등학교(현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를 설립하며 시작되었다. 

서울문영여자고등학교는 그보다 조금 늦은 1992년 교육법에 의거하여 24학급을 설립하며 시작하였다. 올해 3월 1일 10대 황상훈 교장선생님이 취임하시면서 그 역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미지클릭]문영여자고등학교 전경

황상훈 교장선생님은 문영여자고등학교의 교장으로서 ‘오고 싶은 학교, 믿음이 있는 학교, 미래를 여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선생님 인터뷰 > 

 문영여고 졸업생이자, 

 현재 문학 선생님으로 재직중인 이주희 선생님을 만나보다

문영여자고등학교의 졸업생이자, 교사가 되어 다시 학교로 돌아온 이주희 선생님과 인터뷰를 진행해보았다.

Q. 선생님,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A. 서울문영여자고등학교에서 2학년 문학을 가르치는 이주희 교사이다. 서울문영여고의 교사임과 동시에 2015년도에 졸업한 졸업생이기도 하다.

Q. 교직 생활을 바로 맡게 된 것인가?

A. 가르치는 일을 직업으로 삼기 시작한 건 2020년도 1월이다. 학원에서 국어 강사로 일했었는데, 일하면서 수업보다는 교재연구가 제 적성에 맞는다고 생각했다. 이후 2021년도에는 교재 출판사로 들어가서 편집자로 일했다.

Q. 문영여자고등학교에는 어떻게 오게 되셨나?

A. 강사나 교재연구자가 아닌 교사로서 일을 한 건 작년이 처음이었다. 잠실에 있는 중학교에서 1학년 담임으로 학생들과 함께했는데, 그 기억이 너무 좋아서 꼭 학교에서 근무해 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문영여자고등학교에서 국어 교사를 채용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작년 2학기에 모교로 돌아오게 되었다.

Q. 문영여자고등학교에 다시 돌아오고 싶었던 이유가 있으신가?

A. 재학 중인 학생들은 아마 알 것이다. 매 쉬는 시간, 점심 시간마다 교무실이 붐빈다. 저 또한 학창시절에 교무실 지박령이었고, 선생님들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학생이었다. 사범대에 지원할 때에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싶은 마음보다는 여기 있는 선생님들과 함께 일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여러 고민 끝에 교직을 선택하게 되었고, 그렇다면 제가 가야 할 곳은 문영이라고 생각했다. 적성에도 맞고, 존경하는 선생님들과도 함께 일할 수 있고! 이거야말로 일석이조 아닌가?

그렇다면 학생들이 생각하는 서울문영여자고등학교의 장점은 무엇이 있을까? 직접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음과 같은 키워드 순위가 나왔다.

[이미지 클릭]설문조사 키워드 순위도

 

     < 문영여고 재학생 3인과의 인터뷰 >

    "봄날 벚꽃 같은 학교"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싶은 친구에게 추천해요"

[이미지 클릭]

이어, 학생 3인 에게 입학 전에 가졌던 학교의 이미지와, 현재 학교의 이미지에 대해 인터뷰 해보았다.

문지우 학생(1학년 명반) : 입학하기 전 문영은 힘들고 선생님들도 무섭고 공부 잘하는 사람들만 갈 수 있는 학교 같아서 겨울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입학하고 나서는 친구, 선생님들도 너무 친절하고 열심히 하는 분위기여서 봄에 벚꽃이 흩날리는 느낌이에요. 이제는 문영이 너무 좋습니다.

우세온 학생(2학년 인반) : 입학하기 전에는 공부를 잘하는 명문고로 알려져 있다 보니 학교 자체가 지적이고 어렵게 느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입학한 후의 문영여고는 여러모로 저를 성장시켜 준 곳이었습니다. 좋은 선생님들과의 대화를 통해 제가 실시간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세미나, 발표 등을 통해 여러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싶은 친구들에게 문영여고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최희수 학생(2학년 예반) : 입학 전에는 공부도 교칙도 세다는 소문이 많아서 걱정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문영에는 좋은 친구들이 너무 많고, 선생님도 좋아서 고등학생이라는 힘든 시기에 서로 의지하며 힘이 되어주고, 매일매일 재미있는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서울문영여자고등학교에는 다양한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대표 동아리로는 학생회, 방송부와 미션스쿨인 만큼 찬양 동아리인 주랑누리와 예배 동아리인 아이노스

가 있다. 학생회와 주랑누리에 속한 학생들이 각 동아리의 역할에 대해 소개해주었다.

최희수 학생(2학년 예반/학생회) : 학생회는 학교의 주요한 행사들을 전반적으로 기획하고 준비하며, 캠페인과 함께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학교 측에 전달하는 등의 활동을 합니다.

건의사항 게시판을 통해 수집된 의견을 회의를 통해 조율하며, 영상 제작을 통한 홍보활동도 일부 진행합니다.

문지우 학생(1학년 명반/주랑누리) : 주랑누리는 한 달에 한 번 있는 금요일 예배 시간에 찬양에 맞춰 춤을 추는 동아리입니다. 저희 동아리의 가장 큰 장점은 선 후배, 친구들과 좋은 분위기에서 춤을 배운다는 것입니다. 춤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어떻게 하면 완성도 높은 춤이 될지를 다 함께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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