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요일 오전 11시 방송 - 에코프로젝트관악>
봉천5동, 봉천11동 녹색가게와 함께 하는 코너로 되살림(재활용) 제품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 2006 년 12월 18일 방송분을 청취하시면 자세히 들으실 수 있습니다.

#. 지역네트워크 - 녹색가게

- 진 : 지역네트워크, 녹색가게와 함께 하는 시간입니다.
관악지역에 있는 봉천 5동 11동 녹색가게와 함께 관악지역이 녹색도시로, 생태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재활용 노하우를 알려드리는 시간인데요.
지난 2주는 녹색가게에 대해 여러분께 알려드렸다면, 이번 회부터는 여러분께 재활용 노하우를 직접 알려드리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봉천 11동의 심순애씨를 연결해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녹 : 네, 안녕하세요.
- 진 : 오늘부터 되살림 제품, 재활용품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시간인데요. 오늘은 어떤 것을 소개해주실 건가요?
- 녹 : 네, 첫 시간인데요. 우산 망가지면 그냥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우산천이 되살림 제품을 위한 재료입니다.
- 진 : 맞아요. 우산 적어도 한 해 동안 한 개씩은 부러져서 못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우산천으로 어떤 것을 만들 수 있나요?
- 녹 : 생각보다 용도가 다양합니다. 우산천이 질기고, 방수성도 뛰어나기 때문인데요. 녹색가게에서는 주로 이 천을 가지고서 다음과 같은 것으로 재활용하고 있습니다. 장바구니, 신발주머니, 비옷, 앞치마, 토시, 선풍기 카바 등이 있습니다.

<우산천으로 만든 제품들 _ 봉천5동,11동 녹색가게 제공>

- 진 : 네, 생각보다 많은 용도로 사용되는 것 같은데요. 만드는 것은 어렵나요?
- 녹 : 어렵진 않습니다. 지금부터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드릴께요. 음... 쉬운 장바구니를 예를 들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재료를 깔끔하게 정돈하는 것입니다.
재료가 깨끗하고, 상태가 좋아야지 아무래도 되살림 제품 역시 튼튼하고, 보기도 좋겠죠?
- 진 : 네, 청취자 여러분 들으셨죠? 원재료의 상태가 양호해야 하기 때문에 뜯는 것에서부터 다리미질까지 정성들여 진행합니다. 그럼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산천으로 만든 장바구니>

- 녹 : 장바구니의 박스형 모양을 만드는 것인데요. 우산천을 뜯어내 정돈하면, 모양이 삼각형 모양을 이루게 됩니다. 이때 잘라서 박스형 형태로 만들어야지 하구서~ 자르시면 일만 더 커집니다. 자르지 않고, 한 번에 박스형태로 만들 수 있습니다. 라디오로 설명하기 때문에 전달하기가 어려운데요. 천을 지그재그로 접어서 박스형태를 만들게 됩니다.
이때 위 아래가 터져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 단계로 밑을 봉하구요. 디자인을 고려해 같은 천으로 끈을 달던지 아니면, 어울리는 다른 천으로 끈을 만들면 됩니다.
- 진 :(중략) 그런데, 이것을 만들면서 디지인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요즘엔 디자인에 민감하잖아요. 특히 학생들의 경우 신경을 많이 쓸 것 같은데요. 다른 제품을 만들 때, 디자인에 대한 노하우 있을까요?
- 녹 : 네, 우산천의 경우 굉장히 다양한 모델들이 많잖아요. 알록달록하고, 화려한 천은 아이들 위주로 해주면 좋습니다. 비옷이나 신발주머니 등을 만들어주면 좋겠지요? 그리고, 아무래도 우산천의 경우 곤색이나 검은색이 많은데요. 이런 것들의 경우 중고등학생의 신발주머니로 만들어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신발주머니의 경우 만드는 것은 똑같은데요. 두겹으로 해서 만듭니다. 시중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튼튼하다는 걸 강조하고 싶습니다. ^^ 또, 체크무늬 같은 경우는 장바구니로도 많이 이용됩니다.
- 진 : 생각해보니 정말로 많은 우산천 디자인이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보기 좋은 제품이 많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산천을 활용한 되살림 제품들 중 난이도가 높은 게 따로 있나요?
- 녹 : 모두 간편하게 만들 수 있을 겁니다.
- 진 : 그래도 비옷은 좀 어려울 것 같은데요?
- 녹 : 비옷 역시 쉽습니다~ 망토식으로 만드는 형태인데요. 어린이용으로 적당합니다. 우산의 똑딱 단추, 그리고 몸체를 거의 그대로 활용해서 제작하게 됩니다. 모자 부분만 만들어서 몸통을 붙이는 형태로 만듭니다.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려두면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산천으로 만든 어린이용 우비>

(중략)
- 진 : 네, 청취자 여러분 절대로 망가진 우산은 버리지 마세요. 아주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 아셨죠? 만일 그럴 시간이 없다고 생각이 될 경우, 그 우산을 버리지 마시고, 봉천 5동 11동 녹색가게에 기증하셔도 됩니다. 5개를 기증하시면, 한 개의 제품을 드린다고 합니다.


< 이 방송만으론 힘들다고 판단이 드시면, 녹색가게에 직접 가셔서 몇 가지 노하우를 전수받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향후 녹색가게와 함께 제작 방법을 쉽게 볼 수 있도록 제작해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