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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09/25 23:26:11  박현숙기자
2020년 생활임금 시급 10,523원 확정...월급 219만원

서울시가 2020년 생활임금을 시간당 10,523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생활임금 10,148원보다 3.7%(375원) 인상된 수준으로, 정부가 지난 8월 고시한 내년도 법정 최저임금 8,590원 보다는 1,933원 많다.

 

이에 따라 서울시 생활임금대상자는 법정 노동시간인 209시간을 근무하면 통상임금 기준으로 219만원 9,307원을 수령하게 된다.

 

2015년 도입된 ‘서울형 생활임금’은 노동자가 일을 해서 번 소득으로 가족과 함께 주거비, 교육비, 문화생활비 등을 보장받으며 서울에서 실제 생활이 가능한 임금 수준으로, 보통 물가상승률과 가계소득.지출 등을 고려해 정한다.

 

이번에 확정된 생활임금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며, 적용범위는 공무원 보수체계를 적용받지 않는 서울시와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소속 직접고용 노동자, 서울시 투자기관 자회사 소속 노동자, 민간위탁노동자, 뉴딜일자리참여자 등 총 1만여 명이다.

 

금액은 그간의 생활임금 및 최저임금 인상률, 경제여건과 도시노동자 3인 가구의 가계지출을 비롯한 각종 통계값 추이를 감안해 결정됐다.

 

먼저, ‘서울형 3인 가구 가계지출모델’의 기본 구조는 유지하면서 ‘빈곤기준선’을 3인 가구 가계지출 중위값의 59%로 상향 적용했다.

 

빈곤기준선은 빈곤을 벗어나는 상대적 기준으로 서울시는 OECD 빈곤기준선인 60%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높여 선진국 수준의 생활임금 모델을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주거비’ 기준은 3인 가구 적정주거기준인 43㎡(약13평)을 유지하고, 사교육비 반영비율도 종전 수준인 50%를 반영했다.

 

서울시는 지난 9월 4일 ‘제3차 서울시 생활임금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했으며, 생활임금액과 적용기준 등에 관한 내용을 9월 말 고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 생활임금 결정 소식에 생활임금의 적용을 받는 노동자들은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시 뉴딜일자리 사업’ 참여자 민○○ 씨는 “올해도 생활임금을 적용받아 매달 200만 원 가까이 벌 수 있었는데 내년에 생활임금이 더 오른다니 조금 더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겠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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