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뉴스 진행자가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의 유행어 '빵꾸똥꾸'가 방송통신위원회에게 권고조치를 받았다는 사실을 전달하면서 웃음보를 터뜨리는 방송 사고를 내 화제다.

뉴스채널 YTN의 '뉴스출발'을 진행하는 이종구 아나운서는 23일 새벽 방통심위위원회가 '지붕뚫고 하이킥'에게 권고 조치를 내린 것과 관련된 뉴스를 전하는 중 '빵구똥구'라는 대목에서 웃음을 터뜨렸다.

이 아나운서의 웃음에 옆에 있던 이여진 기자도 웃음을 터뜨리며 방송에 그대로 전달됐다. 또한, 이들이 웃음을 참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역시 그대로 전파를 탔다.

이를 본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방송을 보고 깜짝 놀랐지만 재미있었다”는 반응을 나타냈으며 “웃음을 참는 모습이 안쓰러울 정도였다. 이로써 빵꾸똥꾸는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방통위의 권고조치에 대해 안심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11월 방송된 '지붕뚫고 지붕킥'에서 '왜 때려, 이 빵꾸똥꾸야', '먹지 마! 어디 거지 같은 게' 등의 해리(진지희 분)의 대사가 방송법을 위반했다고 권고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