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켈리&장효의 생방송 가요톡톡

FM 100.3 MHz (낮12시~오후2시)

- 방송 : 2025.07.14.

- 진행 : 켈리&장효

- 출연 : 강민건PD

켈리 : 관악구 소식을 전해드리는 ‘관악포커스’ 시간입니다. 오늘도 강민건PD 함께합니다. 어서오세요.

강민건PD : 안녕하세요, 오늘 서울은 아침부터 흐린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후 시간대에 소나기가 예상되니 외출 시 꼭 우산 챙기셔야겠습니다.

장효 : 이어서 관악구의 생생한 소식 전해주시죠.

관악구, 청룡동 일대 고지대 이동약자 편의시설 설치

이미지 클릭 ▶ 관악구 봉천동 비안어린이공원 조감도 / 설치 전 현장 사진

강민건PD : 관악구가 청룡동 비안어린이공원 인근의 급경사 지역에 엘리베이터를 포함한 이동편의시설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고지대 이동약자 편의시설 설치 사업’의 우선 설치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시비 40억 원을 확보했고요. 관악구는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행정 절차와 설계 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켈리 : 계단이 정말 많고 경사가 심해서 어르신들은 이동하기 많이 불편하셨을 것 같더라고요.

강민건PD : 그렇습니다. 실제로 주민들 사이에서도 “유모차나 휠체어로는 절대 지나갈 수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는데요. 이번 엘리베이터 설치는 단순히 ‘편리함’ 그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고지대에 거주하시는 이동약자들에게는 일상 이동 자체가 큰 장벽인데요, 이를 해소함으로써 지역 간 생활 격차를 줄이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장효 : 그리고 해당 장소가 단순 주거지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하던데요?

강민건PD : 네, 그 부분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엘리베이터가 설치될 예정인 지역은 경관이 매우 우수하고, 바로 옆에는 ‘충효나눔텃밭’이라는 도시텃밭도 운영 중이거든요. 그래서 단순한 이동 편의 제공을 넘어, 이 지역을 조망 명소이자 힐링 명소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켈리 : 도시 재생과 생활 밀착형 복지가 만나는 지점이네요. 완공되면 많은 주민들이 좋아하시겠어요.

강민건PD : 맞습니다. 박준희 구청장도 “이번 사업은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한 기반시설 확충”이라고 밝혔고요, 공사 과정 중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향후 유지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관악구, 경로당 115곳 순회하며 냉방 점검·어르신 안부 살펴

이미지 클릭 ▶ 삼성동 경로당 어르신들과 즐겁게 대화하는 박준희 관악구청장

장효 : 두 번째 소식도 폭염 대응과 관련이 있네요. 관악구가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요?

강민건PD : 그렇습니다. 무더위에 가장 취약한 분들이 어르신들이다 보니, 관악구는 7월 9일부터 8월 14일까지 한 달 넘는 기간 동안 관내 115개 모든 경로당을 직접 순회하며 점검하고 있습니다. 첫 방문지는 삼성동 경로당이었고요, 박준희 구청장이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인사를 드리고, 생활 속 불편함과 건의사항까지 일일이 청취했습니다.

켈리 : 단순히 인사하고 돌아오는 게 아니라, 시설 상태도 꼼꼼히 확인하셨다고요?

강민건PD : 맞습니다. 단순히 냉방기 하나 켜보고 끝나는 게 아니고요. 냉방기 작동 상태, 전기안전, 가구 노후도, 도배·장판 상태, 건물 누수 여부까지 꼼꼼히 점검합니다. 냉방기 7대는 즉시 수리했고, 총 276대는 전문 업체를 통해 청소까지 마쳤습니다.

장효 :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했기 때문에 현재 경로당이 무더위쉼터로도 잘 운영되고 있는 거겠죠?

강민건PD : 맞습니다. 현재 관내 경로당 103곳은 무더위쉼터로 지정되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 중이고요. 어르신들이 더위 피하면서 여가 활동도 즐길 수 있도록 냉방 환경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켈리 : 또 하나 눈에 띄는 건 식사 제공 정책이더라고요. 급식도 확대 운영 중이라면서요?

강민건PD : 네. 지난해부터 경로당 중식을 주 5회로 확대했고요, 식사 도우미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113개소 경로당에 주방용품 교체비로 30만 원을 지원했고, 10개소에는 주방기구 소독기도 설치해서 위생 관리에도 신경 쓰고 있습니다.

장효 : ‘경로당’이라는 공간이 단순한 쉼터가 아니라, 건강과 복지, 공동체가 만나는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는 느낌이에요.

강민건PD : 맞습니다. 박준희 구청장도 “경로당은 어르신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현장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켈리 : 오늘도 소중한 정책들이 소개된 시간이었습니다. 강민건PD님, 다음 주에도 기대하겠습니다.

강민건PD : 감사합니다. 다음 시간에도 유익한 소식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