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의회(의장 임춘수)가 9월 5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286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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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임시회는 수해피해 긴급복구비 등을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긴급히 열렸다.

관악구의회는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등에 대해 면밀히 심사했다고 밝혔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안한영 의원, 부위원장으로 손숙희 의원, 위원으로는 구가환, 박용규, 위성경, 이동일, 주순자, 최인호, 표태룡 의원 총 9명이 선임됐다.

      

[썸네일 클릭]안한영의원 예결특위 위원장

아울러 8월 31일과 9월 5일 두 차례 열린 본회의에서는 다음과 같이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는 ▲총액기준인건비 효율성 제고를 통한 대체 인력 확보하여 대주민 행정서비스 개선 관련(민영진 의원) ▲특별재난지역으로 수해민들의 힘겨운 상황을 고려한 강감찬 축제 취소 건의 및 전 구민 재난지원금 지급 시 예비비 사용 관련 설명 요구(이경관 의원)등을 제안했다.

        

[썸네일 클릭]5분 발언 이경관의원

이경관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8월 8일 집중호우로 인한 수재민과 소상공인 여러분들께서는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시거나, 완전한 피해 복구가 되지 않아 일상생활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 관악구에서 벌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10월 중순에 강감찬 축제를 굳이 진행해야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수재민들을 내가족, 내 친지라고 생각한다면 강감찬 축제는 다시 한번 심사숙고 하여 취소를 했으면 하는 건의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2년 회계연도 예비비와 관련하여서는 “지난 5월에 관악구는 서울시 구청장 협의회에서도 반대했던 전 구민 대상 재난지원금 1인당 5만원을 지급하고 예비비 250억 원 중 82%인 약 200여 억원을 지급했다. 과연 주민들의 살림살이에 얼마나 보탬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지금까지 그 예산을 유예하고 있었다면 이번 수해에 좀 더 신속하고, 빠른 관악구 수재민 지원과 복구가 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이에 대해 집행부에서 명쾌하게 주민들에게 설명을 해야 하는게 도리라고 생각한다.”라고 발언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의 주요 세출사업으로는 ▲주택 침수피해에 따른 긴급복구비 등 주민불편해소 및 안전 분야 사업(170억원) ▲공동자원순환센터 건립 기금 조성 등 생활인프라 확충 사업(107억원)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사업 등 지역경제활성화 및 주요현안 사업(33억원) ▲긴급복지, 생계 및 주거급여 등 취약계층 지원 사업(87억원) ▲재난목적 예비비 등 행정기능보강 등 사업(154억원) 등이다.

소관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난 5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총756억원이 수정 가결되었고,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등이 원안 가결되었다.

   

임춘수 의장 본회의

임춘수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코로나19의 오랜 유행과 기록적인 폭우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구민 여러분께 오늘 확정된 추가경정예산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태풍 힌남노가 매우 강한 위력을 유지한 채 다가오고 있으니 집행부에서는 긴장의 끈을 놓치 말고 태풍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인명과 재산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구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추석명절은 구민 모두가 조용하고 성숙한 자세로 큰 사랑과 따뜻한 정을 나누며 보내시기를 진심으로 기원을 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