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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09/17 15:45:20  강민건PD
[관악라디오가좋다] 극단 해, <싱글라이프> 워크샵 싱글 공유 연극 프로젝트

[관악FM 서휘의 관악라디오가 좋다]

 

      관악FM <서휘의 관악라디오가 좋다>

               100.3 MHz ( 19:00-19:55)

      서휘

 출연: 억압받는 사람들의 연극공간 - (김현정 대표)

          INARC (홍이룡 대표)


<싱글라이프>워크샵 싱글 공유 연극 프로젝트

 

우리는 연극을 통해. 우리 자신과 시대에 대해 배울 수 있어야 한다. 아우구스트 보알의 말인데요. 연극이론을 토대로 누구나의 일상을 연극으로 만들고 관객과 함께 연극을 완성한다는 특징을 가진 극단의 김현정 대표님 그리고, 홍이룡 대표님 모셨습니다.

 

서휘> 본인 소개 좀 부탁 드릴게요.

 

김현정> , 저는 억압받는 사람들의 연극 공간 해의 대표 김현정입니다.

 

서휘> , 그냥 해가 아니었나봐요.

 

김현정> , 이름이 저희 극단의 색깔을 드러내기도 하는데요, 보알 이라는 분의 연극 방법론이, 억압받는 사람들의 연극이에요. 일상의 다양한 문제들 불편함들 가볍게 얘기하면 스트레스 그런 것들을 연극으로 풀어보자 라는 방법론인데, 저희가 풀 해 자를 써서 억압받는 사람들의 연극 방법론으로 일상의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내보자 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서휘> 옆에는 INARC 의 홍이룡 대표님 계시거든요, 안녕하세요.

 

홍이룡> 네 안녕하세요, 저는 공연 기획을 하는 사람입니다.

 

서휘> 오늘 이렇게 자리를 해주셨는데, 일단은 아까 깊은 뜻을 가진 극단 해를 설명해주셨는데요, 어떤 목적으로 창단이 된 건지 처음에 시작에 어떻게 된 건지 궁금하거든요.

 

김현정>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보알이라는 분의 연극 방법론을 저희 극단에서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그분이 1997년에 한국에 직접 오셔서 워크샵을 하셨어요. 그때 참여했던 분들이 한국에서도 이런 방법론을 쓸 수 있는 연극작업을 해 보면 어떨까, 마음에 맞는 분들이 그 이름을 따 서 극단을 창설을 했고요. 취지가 극장에서만, 배우들만 하는 연극이 아니고, 일상의 공간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상의 문제들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일반인을 위한 연극작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서휘> 오랜시간 극단이 지속되고 있어요, 섭외는 어떤 식으로 이루어질까요?

 

김현정> 저희가 긴 시간 작업을 하면서, 1997년부터의 작업에서는 사실은 배우 분들보단 일반인들 특히 소외계층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어요. 실제로 억압을 많이 받는 대상이 누구일까를 생각했을 때 저희가 작업을 한 곳이 소년원, 교도소, 새터민, 결혼이주여성이구요, 그런 분들을 만나서 그 분들의 이야기를 가지고 공연이라는 어떤 결과물을 만들고 그 공연으로 또 관객을 만나고 하는 식으로 섭외가 이루어졌다 보시면 되겠구요


2012년 부터는 공연으로 이슈를 만들어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데 오디션을 하기도 하고 오랜 인연으로 작업을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일반인들을 만난다 라고 했을 때는 아까 말씀드린 외국인 노동자도 만나고 미혼엄마들, 소년원친구들도 만나고 그렇게 만나고 있고, 배우 분들을 오디션을 통해서 섭외를 하고 있습니다.

 

서휘> 그러면, 어떤 배우분들을 선호하실까요?

 

김현정> 일단은 저희가 이제 생각하고 있는 역할을 잘 하실 수 있는 분을 선호 하는데, 참 신기하게요 비쥬얼, 딕션 다 중요한데 무대에서는 그 사람의 내면이 보인다는게 굉장히 놀라운 것 같아요.


진심으로 저희는 연극으로 질문을 던지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이 문제를 정말 함께 공감하고 이 문제가 진심으로 잘 풀리기를 바라는 진심을 담은 분을 선호합니다. 소위 인성이라고 하는데요, 그런 분을 많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마음이 보인다라는 것이 저희 작업의 특징이기도 해서요.

 

서휘> 교육연극, 치유연극, 사회적 이슈를 담은 연극을 표현하신다고 했는데, 어떤 내용을 담는지 궁금하거든요.

 

김현정> 저희가 사실은 같은 형식을 쓰고 있는데, 치유, 교육, 사회적 이슈라고 그 때 그 때 명명을 다르게 하고 있어요. 지금 가지고 있는 공연 컨텐츠를 말씀을 드리자면 환경, 물 부족, 외국인 근로자, 미혼모의 인권문제, 학생들의 진로, 학교폭력, 남북 평화 문제 등 다양한 문제들을 다루고 있어요.


저희가 교육적이다, 치유적이다 하는 것은,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 가는 것이 좋은가? 저희는 연극을 통해서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들을 관객한테 보여주거든요. 관객이 , 이거는 바람직하지 않다. 풀어 봐야 된다. 개선될 필요가 있다라고 했을 때 관객이 스스로 움직여 주시는 거예요. 저희가 정답을 주는게 아니라 관객이 이거 문제인데 바람직하지 않은데 뭔가 개선될 필요가 있는데라고 했을 때 스스로 그 장면에 들어와서 문제를 풀어간다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거든요.


이런 작업을 하는 가운데에서 스스로 깨달아간다는 부분에서 교육적이고요. 뭔가 새로운 도전이나 변화의 가능성을 본다는 부분에서 치유적이다. 그리고 누구나가 공감하는 개인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누구나가 공감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를 다루기도 하기 때문에, 사회적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서휘> 이런 이야기를 담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김현정> 극단의 이름이 좀 촌스럽고 길잖아요. 올드한데, 억압이라는 것이 낯설기도 하지만 굉장히 또 익숙한 말이기도 하잖아요. 억압을 풀어보자. 문제를 풀어 보자. 잘못된 점을 좀 고쳐보자, 바람직하지 않은 것을 바람직한 쪽으로 바꿔보자. 이런 목적으로 연극방법론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많이 쓰이고 있는 부분이구요, 방법론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그런 방법론으로 이제 그런 관객과 함께 풀어가는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담는 것이 저희 색깔이기도하죠.

 

저희 연극을 사실 보시기 전에는 어려울 것 같다. 너무 진지해서 재미없을 것 같다 라고 생각하시는데요. 하지만 저희는 사실 대본에 쓰여지지 않은 굉장히 다이나믹한 긴장감이 팽팽한 그런 현장감이 있거든요. 그 부분은 저희 연극만이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거기서 주는 예상 불가의 즉흥과 반전이라는 것이 나오기 때문에 배우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고, 즐거움을 놓칠 수 없는 중요한 장점입니다.

 

서휘> 극단 운영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을까요?

 

김현정> 쉽지 않은 일이고 뭐 저희는 노가다 한다고 하는데, 억압이라는 것이 그럴 수 밖에 없다 라는 하나의 정답으로 고착되어 버린다면 굉장히 힘들 거 같아요. 그런데 이것이 바뀔 수도 있다는 희망을 바라볼 수 있다면 이게 또 숨통이 트이는 일이거든요. 궁극의 목표라고 하면 우리는 희망이 있다. 우리는 지금보다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다


. 작업을 하면서 굉장히 이렇게 확 와 닿았던 말이 있는데 보알 이라는 분이 작업을 하면서 행복해질 용기를 가지세요.” 라는 표어를 내걸었거든요, 연극을 통해서 좀 더 행복해질 용기를 갖고 연습해 보자라고 했어요. 저희 연극은 좀 더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연습하는 연극, 거기서 희망을 좀 더 바라볼 수 있는 것이 저희가 바라보고 있는 목표이기도 하고 지향점이기도 하고 추상적이긴 하지만 매번 작업을 통해 조금씩 그것을 확인하고 있는 거 같아요.

 

서휘> 제가 오프닝에서 이런 말을 했었어요, 도스토예프스키의 명언인데요, 인간이 불행한 것은 자기가 행복하다는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라는 명언이었는데, 마침 관련해서 일을 하고 계시니까, 저도 한번 그 연극에 같이 관객으로 참여도 하고 싶습니다.

이어서 프로그램 소개로 넘어가보겠습니다. 관객의 이야기를 즉흥극으로 구현해주는 플레이백씨어터 나의 이야기 극장이 굉장히 흥미로운데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홍이룡> 기본적인 형식은 즉흥극에 가깝다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무대에 배우들이 앉아있고, 그 다음에 전체적인 극을 진행하는 연출자가 지휘자와 같은 역할로 앉아서, 관객들의 이야기를 끌어내는 역할을 하는 거에요.


관객 한분의 참여를 독려해서 본인이 하고 싶은 얘기를 하면 컨덕터가 같이 이야기를 극적으로 끌어낼 수 있는 정리해주는, 그걸 들으면서 배우들은 머릿속으로 어떻게 내가 이걸 극화 할까? 자기 역할을 어떻게 이입할까? 라는 상상을 하다가, 이야기가 끝나면 그 이야기를 그대로 즉흥극으로 무대화 하는 거죠.

그러면 이제 어떤 효과가 있는 거냐면 참여한 관객은 내 이야기가 바로 즉석에서 하나의 무대화 하는 과정을 보게 되는 거고, 관객들은 내 옆에 있던 똑같은 관객의 입장에서 좀 더 공감을 하는 거 같아요.

 

서휘> 관객의 호응을 가장 잘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게 있을까요?

 

홍이룡> 보통 컨덕터 하시는 분이 내 이야기를 먼저 하세요, 일상의 소소한 얘기도 하면서 먼저 사적인 이야기를 던지세요. 그것을 배우들이 어떻게 즉흥으로 무대화 시키는지를 관객들은 경험하죠. 보통은 한번 참여하고 나서 이런 생각을 하세요. 이거 짜고 하는 것이다. 생각보다 상당히 짜임새 있고 재밌게 되기 때문에 이게 어떻게 즉흥해서 나오냐?” 라고 의심을 많이 하시는 거 같아요.

 

서휘> 이야기가 산으로 간적이 있을까요?

 

홍이룡> 가끔 산만하게 동쪽으로 갔다 서쪽으로 갔다 하는 분이 계시면, 다들 당황하죠. 컨덕터 배우 모두 정신을 붙잡고 집중해야하니까, 그때는 컨덕터 즉 연출자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자를 부분은 조금 자르고, 말씀 하시는 분의 기분이 최대한 안 나쁘게 정리할 부분을 정리하고 즉흥적으로 위기대응 하는 것이 경험에서 나오고 있어요.

 

김현정> 배우들이 즉흥극을 할 수 있도록 평소에 훈련을 엄청 하는 노련한 배우들이어서, 어떤 이야기여도 극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요, 거기에 뛰어난 뮤지션이 붙어서 극화를 수준 높게 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계십니다.

 

서휘> 토론연극 프로그램은 어떤 건지 궁금한데요?

 

김현정> 사실 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번역인데요. 그래도 여전히 토론연극 이라고 하는데요, 포럼 씨어터라고 해서, 연극을 보여주되, 보통은 절정에서 결말까지 보여드리잖아요, 저희는 문제의 절정에서 연극을 끝을 냅니다. 그리고 관객에게 질문을 합니다. 문제의 절정이라는 것은 가장 안 좋은 상황이거든요. 왜 이런 상황까지 왔을까? 이런 상황까지 안 가기 위해서는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 볼 수 있었을까? 누가 다르게 볼 수 있는 여지는 없었을까? 이렇게 연극으로 질문을 던지는 거예요. 그러면 관객은 어디가 어떻게 누가 바뀌면 이게 아까 보다 좋은 쪽으로 가겠다 라고 머리 속의 해답을 가지고서 직접 연극 속에 들어와서 몸으로 그 상황을 바꿔보는 거죠


연극이 끝나면 시작하는 연극이다. 질문하는 연극이다 라는 별명이 붙었는데. 관객이 밖에서 봤을 때랑 안에 들어와서 실제로 봤을때랑 정말 다르네, 그게 현실인거잖아요. 생각처럼 잘 안 된다 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그럼 과연 무엇을 해 볼 수 있을까? 그 다음에 나오면서, 저희는 정답을 찾기보다는 여러 형식으로 좀 생각을 확대시킨다, 시각을 유연화하게 해본다. 그런 가치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서휘> 제가 들어보니까 아이들에게 좋을 거 같고 또 아이들의 창의성 발달에 도움이 될 거 같은데요?

 

김현정> 그래서 이런 연극형식으로 저희가 다양한 이슈를 다루고, 청소년들을 많이 만나고 있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학생뿐만 아니라 성인들을 만나서도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좀 다시 한번 생각을 해 보는 거 그 부분에 있어서는 성인분들도 재미를 느끼는 것 같아요.

 

서휘> 사업부분으로 넘어가 보려고 하는데요. 먼저 2018년도에 서울문화재단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이 되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사업인가요?

 

홍이룡> 이 사업은 일단, 서울 시내에 공공극장에 일단 해당이 되구요. 공공극장 이라함은 지자체에서 운영되는 극장이고, 그런 공공극장들을 대상으로 보통 이런 극장들의 문제가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예산이 적습니다. 그래서 서울문화재단에서 실질적으로 이런 컨텐츠가 될 수 있는 예술 단체를 매칭을 해주는 사업이에요


조건은 예술단체한테 프로그램 제작에 대한 예산안 심사를 해서 이제 연간으로 얼마씩 지원을 해주고 공연장이 얻는 것은 그 예술단체 컨텐츠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선보이고, 자체예산이 부족해서 그런 이제 스스로 하기 힘든 부분을 이런 재단 차원에서 이런 공모사업을 통해서 매칭을 해주는 사업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작년에 이어 2년 째 받고 있고요. 관악 구민 분들한테도 좋은소식은, 올해 관악 문화재단이 출범을 했습니다. 문화재단을 통해서 조금 더 활동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 길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휘> 홍보는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나요?

 

홍이룡> 홍보는 지금 저희가 상주단체 사업 진행하는 사업장이 여러분들 많이 아시는 관악도서관에 공연장이 같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 공연장에서는 끊임없이 예전부터 많은 프로그램들을 돌려 왔었던 기본적인 데이터베이스가 있고요. 또 극단의 자체 홍보 인프라를 활용하거나 온라인이나, 그다음에 지역의 여러 시설물들을 찾아가 보기도 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구민분들에게 접근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서휘> 운영하시면서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었을 거 같은데요. 기억에 남는 일은 없을까요?

 

김현정> 지금 굉장히 많은 것들이 머릿속에 지나가고 있는데 지금 저는 제 2대 대표이고 학교에서 박사 논문을 쓰려고 찾다보니 극단 해가 예전에 인간극장 이라는 곳에서 한번 소개됐는데 충격이었거든요. 어떻게 연극으로 저런 작업을 하지? 무대에 화려한 배우 조명 그런 것들을 사실 꿈꿔서 저는 대학원에 연극을 전과를 하면서 갔던 건데, 비가 새는 지하와 장판인데 그 사람들의 얼굴이 너무 행복한 거예요. 소년원에서도 뭔가를 한대요


그게 사실 충격이었는데 논문 쓸 때 이제 그게 생각나서 여기 와서 워크샵을 하고 프로그램을 하고 그렇게 하면서 이제 20년이 온 것 같은데요. 가장 보람찼던 것은 이제 소년원에서 시작을 했거든요. 맨 처음에 들어갔을 때 사람 눈을 안쳐다보고, 목석처럼 딱딱하고 그렇게 거부감으로 가득 찼던 친구들인데 하면서 눈빛도 바뀌고, 관계가 바뀐다는 것이 눈에서 몸에서 느껴진다는, 어떻게 가짜인 연극이 사람을 진짜로 바꿀 수 있지? 이 부분이 굉장히 큰 감동이었거든요.


논문을 쓰면서 교도소도 가고, 새터민도 만나고, 쉼터도 가고 똑같은 경험을 계속했어요. 연극은 가상의 현실인데 그 안에서 우리가 변하고 있구나, 가슴이 뛰고 있구나 라는 것을 느꼈을때가 가장 보람되었던 것 같아요. 지금도 이렇게 만났던 분들의 눈빛이 떠오르고, 저희가 개인의 문제를 다루고 있긴 하지만 하나의 개인이 아니라 이젠 좀 사회적인 좀 폭넓게 공감할 수 있는 걸로 간다라고 했을 때 입법 연극이라는 것으로도 확대를 하고 있거든요, 개인의 일상이 겪고 있는 문제가 이제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뭔가 구조적인 걸로, 법의 시스템으로 문제가 있다면 이거는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바꿔 봐야 되지 않을까라는, 실제 보알이라는 분이 그런 작업을 했구요, 13개의 법안을 브라질에서 제안을 해서 시정활동을 했었어요.


저희가 했던 작업 중에 미운엄마들의 이야기를 가지고 그분들이 직접 무대에서 배우로 연극을 하고, 그 연극이 입법연극이라는 방식으로 구현이 되어 있는데 그러면서 이제 한부모가족지원법이나 그런 부분에 잘못된 점 들이나 개선되어야 할 부분 좀 부당하다 하는 부분도 연극에서 많이 보여줘서, 이런 부분을 좀 바꿨으면 좋겠다라는 공감대를 형성했거든요. 작년에 입법안이 통과되고 그런 부분에서 저희가 같이 작업을 했다는게 그게 큰 기억으로 남아 있고요. 그런 식으로 또 작업을 계속 해 보고 싶다 라는 바람을 갖게 되고 있어요.

 

서휘> 상처가 있는 분들이나, 사회적으로 이슈를 겪었던 분들은 마음열기가 쉽지 않을 텐데요, 처음에는 어떻게 다가가시나요?

 

김현정> 놀다보면 무장 해제가 되는 것 같아요. 사람이면 사람으로 통하게 되는게 있는 거 같아요. 제가 사실 이 작업을 하면서 가장 크게 배웠던 부분도 그렇고, 지금도 계속 확인하는 부분인데, 기술이전에 이제 사람이라는 것. 인간의 신뢰라는 것. 신뢰나 안정감이 형성이 되면 연극적인 기술은 뭐가 들어가든 크게 상관 없었던 것 같거든요, 어떻게 이걸 다가가냐 라고 했을 때. 편안하게 안심할 수 있게, 여기는 좀 안전해서 무엇이든지 해도 허용이 됩니다. 이런 부분에 대한 신뢰가 쌓이면 그 다음 작업은 뭘 해도 갈 수 있는 추진력이 생기는 것 같아요. 방법론이 저희들에게 제시를 해주죠.

 

서휘> 또 수익과 관련되서도 조심스럽게 여쭤보고 싶은데요, 어떻게 운영이 되고 있나요?

 

김현정> 저희가 사실 비영리단체여서, 어떤 수익을 남겨서 하기 보단, 사업을 통해서 할 수 있는 걸 한다는 부분, 공모사업으로 굉장히 다양한 프로젝트를 하고 있고요. 그 외에 공연콘텐츠나 그런 걸 초청을 해주시는 분들이 있으면 사례를 받고서 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공공사업 프로젝트로 사업이 운영되고 있어요, 그걸 통해서 수익을 남기기보단, 운영자금으로 조달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부분이 이게 가치를 쫓는 작업인데 연극을 기반으로 하다 보니 기술적인 것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고요. 근데 아까 이제 배우 섭외에서 어떤 부분이 가장 중요 하세요? 라고 했을 때, 인성이라는 부분을 말씀드렸잖아요. 배우를 꿈꾸는 분들 입장에선 화려하지 않은 무대나 이런 이슈와 방법들이 좀 많이 힘들거나 방향이 좀 다르다고 생각할 수 도 있을 것 같아요


이런 작업을 할 수 있는 분들이 많이 누적 되면 좋을 텐데 그렇지 못한다는 것, 이런 거를 마음을 가지고서 긴 호흡으로 갈 수 있는 인력들이 쌓이기 힘들다는 것이, 그래도 핵심멤버들은 함께 하고 있지만 저희가 사업을 많이 할수록 이런 인력들은 필요한데. 그리고 좀 관심이 많아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구요. 약한 부분이 좀 아까 홍보 말씀하셨지만 네트워킹이나 그런 부분인데, 이런 부분에 대한 관심과 공감, 변화에 대한 부분을 많이 관심을 기울어주셨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습니다.

 

김현정 대표, 홍이룡 대표, 진행자 서휘(왼쪽부터)


서휘> 오늘 방송의 목적이 앞으로 진행될 프로그램에 대해서 좀 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지는 거잖아요, 싱글 공유 연극 프로젝트 이것은 어떤 건가요?

 

김현정> 공연장상주단체 사업으로 저희가 올해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이 부분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상주단체 사업에서 신작발표를 해요. 사업을 하면 새로운 신작을 해야 되는데 저희는 이제 관악구에 있으니까 관악구의 특성을 담은 이야기를 신작으로 만들고 싶고요. 관악구에 특징이 무엇일까 생각했을 때 우리 청년들이 많고 그리고 관악구만의 특징은 아니지만 1인가구가 많다 라는 것이 흐름인데 이런 이야기를 담아서 신작으로 만들려고 하구요


신작을 만들기 위해서 실제 우리가 싱글라이프에 대해서 혼자의 삶의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를 워크샵을 통해 좀 만나려고 해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바램을 가지고 있는지, 혹은 어떤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지. 이 워크샵은 싱글라이프에 관심을 가진 분들이 싱글라이프에 대한 이야기와 고민을 나누면서 배우로 무대에 올라가실 수도 있고, 스토리를 제공해 주실 수도 있고, 신작을 하기 위한 준비작업으로 진행이 되게 됩니다.

 

서휘> 참여하려면 어떻게 지원을 하면 되는 건가요?

 

김현정> 저희가 지금 그 홍보물을 통해서 이제 SNS 등의 방법으로 소개를 하기 시작했는데요. 전화, SNS, 이메일을 통해서 참여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홍이룡> 페이스북에 극단 해 라고 치시면 페이스북 페이지가 나오거든요, 그 페이지를 통해서 극단의 작품소식이나, 참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게시물들이 올라오기 때문에 페이스북으로 접근 하시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서휘>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김현정> 저희가 지금 다루고 있는 이슈들이 1, 2년 가면서 고착되가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지금의 상황에 지금의 세대와 대상에 맞는 걸로 계속 좀 변화하고 적용시켜 가고 있거든요. 지금의 상황에 잘 맞는 걸로 변화시키고 적용시키는 것이 한 가지 큰 목표지점이구요. 그리고. 사실 저희가 올해 좀 실험을 해본 것이요, 주로 하는게 플레이백씨어터나 토론연극이라고 했는데, 조금 더 가볍게 조금 더 대중적으로 쪽으로 조금 더 어린 관객과 함께 만나서 해 볼 수 있는 형식을 해 보자라고 해서 초등 저학년 미취학 가족극이죠. 뮤지컬 형식의 빗물활용이라는 이슈를 가지고서 공연을 했었는데 7월에 공연 했을 때 이틀에 천 명 정도가 오셔서 보실 정도로 뜨거웠거든요


그런데 그거를 할 때 이야기가 있었어요. “극단해가 너네 색깔 버리는 거 아니냐”, “뭔가 이렇게 좀 변질되는 거 아니냐라는 말씀도 하셨는데 사실 변질이 아니라 확장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저희가 아무리 무거운 주제를 중요한 얘기를 한다고 해도 그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관객이 없다면 무의미할 것 같아요. 좀 더 많은 관객과 좀 더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창을 열 수 있다면, 저희가 이제 관객 참여를 해서 같이 뭔가 생각을 나눈다, 고민을 나눈다, 스스로 문제를 발견해서 해결법을 찾아간다는 기본 베이스는 두고 좀 다양한 형식으로 얼마든지 우리는 변질될 수 있고 운영될 수 있고, 확장될 수 있고 그런 식의 사업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서휘> 혹시 지금까지 다뤄보지 않은 주제 중에 다루고 싶은 부분이 있으실까요?

 

김현정> 정말 어려운 문제 인 것 같은데요, 청소년의 성. 싱글라이프도 이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거 같은데 그 문제를 좀 다뤄 보고 싶다, 청소년의 문제는 아니겠지만요. 많은 청소년들 친구들 입장에선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장이 없을 수도 있을 것 같고, 어렵긴 한데 한번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서휘> 마지막으로 우리 대표님들께서 하실 말씀이 있다면요?

 

홍이룡> 저희는 이 지역을 기반으로, 지역에 거주하시는 많은 활동 하시는 분들과 교류를 할 수밖에 없는, 그분들이 필요한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얼마나 그 참여가 많이 이루어지고 적극적으로 교류가 되느냐에 따라 결과의 질 차이가 확 나는 거 같아요. 그래서 이렇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라디오를 통해 확장되었으면 하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시면 저희는 더 좋은 컨텐츠로 여기 관악에 계신 분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서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김현정> 저희가 1997년부터 창설 이래로 쭉 관악구에 있었는데요. 사실은 주소지만 관악구였지, 지역에 대해서 관심을 특별히 가지거나 아니면 여기서의 어떤 특색을 가지고서 하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어요. 전국구로 활동을 했었거든요. 이제 3년 전부터는 지역특성화사업들을 하면서 우리가 기반하고 있는 관악구에 주소지만 두는 것이 아니라 여기서 할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싶다 라는 바람을 가지고 있고요. 그래서 상주단체도 그렇고, 이런 이야기들이 관악구에 좀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분들이 정말 할 수 있는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장으로 플랫폼처럼 기여를 하고 싶다 라는 생각, 그래서 관심을 좀 가져 주십사 하는 부탁의 말씀을 마지막으로 올리고 싶습니다.

 

서휘> 감사합니다. 마지막 신청곡 하나 부탁드릴게요.

 

김현정> 저희 연극은 꿈을 포기하지 않는 것을 지속적으로 표현하는 것 같아서, ABBAI Have a dream을 신청곡으로 같이 듣고 싶습니다.



 9월 9일 서휘의 관악라디오가좋다에 출연한 억압받는 사람들의 연극공간 해는, 10월에 예정된 <양들의 침묵, 더써클> 연극을 준비하고 전했다.


 관악문화재단 공연장에서 10월 15일(화) 13시 30분 / 10월 16일(수) 10시 / 13시 30분 / 총 3번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러닝타임은 120분, 관람료는 전석 무료이다.


<양들의 침묵, 더써클> 관련 자세한 사항은 극단 해(070-8870-0226), 페이스북 페이지 (연극공간 해)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양들의 침묵, 더써클 홍보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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