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2019 추석을 앞두고 시민이 직접 겪은 성평등 명절 사례를 담은 ‘서울시 성평등 명절사전’ 3번째 편을 발표했다.
지난 설명절 연휴기간(2월 1일~ 2월 11일) 진행된 이번 시민 참여 캠페인에는 총 2,044명의 시민이 참여하여 실제 명절을 겪은 경험담을 토대로 의견을 제시했다.
‘명절에 겪은 성평등 명절 사례’ 관련 2,044명 중 1,298명(63.5%)이 성평등 명절 사례를 제시했고, 성차별 명절 사례 또는 성평등 명절을 겪어본적 없다는 응답(385건)도 있었다.
성평등 사례 1,298건 중 가장 많이 꼽힌 것은 명절 음식준비, 운전, 집안일 등을 나눠서 한 것(867명, 66.8%), 그 다음으로 많은 제안은 명절 방문 순서를 평등하게 했다는 것이었다(297명, 22.9%)
이어 명절에 시가·처가를 정해서 가기, 명절 당일 아침에 시가에만 있던 관행을 바꿔본 사례 등이다.
명절 음식준비를 간소화하고, 집에서 밥을 해먹는 대신 외식을 하는 것도 성평등 명절 문화로 꼽았다(78명), 응답자들은 가사 노동 시간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결과적으로 성평등 명절을 보냈다고 여겼다.
이와 함께 외식을 하고 여행을 가는 등 기존의 명절 관습에서 탈피해 즐겁게 새로운 명절을 만든것도 성평등 명절로 응답했다.
“2019 설 명절은 얼마나 평등하다고 느꼈나”라고 묻는 ‘성평등 명절 체감 점수’는 전체(2,044명) 평균 49.6점으로 집계됐다.
여성 평균 점수는 44.05점으로 50점 이하 점수대에 분포되어 있었고, 남성 평균점수는 97.13점으로 50점 이후 점수대에 상당수 분포되어 있었다.
또한 시민들은‘서방님’, ‘도련님’, ‘아가씨’ 관련 호칭을 어떻게 바꿔보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이름(~씨, 님)’등의 호칭을 가장 많이 꼽았다.
계급이 있던 시대, 상전을 부르는 호칭으로 사용되던 도련님, 아가씨 등을 가족관계에 적용하는 것은 불편하고 적절치 못한, 대표적인 불평등 호칭 사례로 꼽혔다.
이번 시민참여 캠페인 참가자는 여성 76%, 남성 24%, 20대·30대·40대가 약 90%였다. 이어 기혼자는 63%, 비혼자는 37%로 나타났다.
‘서울시 성평등 명절사전’ 참가자 현황 |
성별 | 연령별 | 결혼 여부 |
남성 24%, 여성 76% | 30대 41%, 40대 26%, 20대 20% | 기혼 63%, 비혼 37% |
재단은 2019 추석 명절을 맞아 시민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재단에서 제작한 2019 추석명절 카드 공유 인증샷 이벤트로,‘성평등 명절카드’3종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지인 또는 SNS에 공유한 이미지를 재단 이메일(newslwtter@seoulwoman.or.kr)로 전달하면 된다.
한편 이번 추석에도 명절 성평등 체감 점수 및 체감사례와 관련한 시민 의견조사가 진행된다.
9.11(수)부터 9.18(수)까지 재단 홈페이지(http://www.seoulwomen.or.kr)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