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라디오튜브1003

(매주 월요일 오후 5시 YOUTUBE 관악FM 채널 / 라디오 100.3MHz)

■기획 : 안병천PD

■진행 : 안병천PD,임민경PD

■취재 : 서창우PD

- 주차난 해소의 목적으로 실행되는 주차장 공유사업

- 몇몇 사업은 2007년부터 실행 중... 실제 활용율은 저조, 복잡한 절차 등이 발목

- 관악구시설관리공단 측“유휴주차공간 점검하여 수요자 중심의 공유사업 시행 예정”

■ 진행 : 주차난이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는 요즘 시기에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각종 정책과 사업들이 나오는 와중에 주차장을 공유하는 사업들이 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서창우PD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주차장을 공유하는 사업이 있다고 하던데 어떤건가요?

□ PD : ‘주차장공유사업’이라고 하는 이 사업의 목적이 한정된 주차공간을 여러 사람이 나누어 쓸 수 있도록 해 지역 내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주차면 배정자와 운전자 모두에게 경제적 이득을 돌려주는 사업이라고 합니다.

■ 진행 : 주차면 배정자는 어떤 사람들인가요?

□ PD : 주차면 배정자는 이면도로의 주차질서를 확립해 지역 주민에게 안정적인 주차공간과 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인‘거주자우선주차제’에 의해 이면도로에 주차공간을 배정받은 사람을 일컫습니다.

■ 진행 : 그럼 그 주차공간을 배정받은 사람들의 주차공간을 이용한다는 것인데, 정확히 어떤 사업들이 있는건가요?

□ PD : 제가 알아본 사업은 주로 관악구시설관리공단에서 진행하는 사업들이며, 총 6가지 사업으로 평일 09시 ~ 18시 시간에 유휴주차공간에 대해 방문주ㅏ 구역을 설정하고 지역 방문자를 대상으로 주차구획을 공유하는 방문주차, 구획 배정자 외 지정차량 1대를 추가 사용케 하는 주차장 함께쓰기, 구획 배정자 외출 시 불특정 다수와 나눔을 사용할 수 있는 해피투게더, 서울시 자동차 공유사업의 일환으로 공유차량에 대한 주차면수를 제공하는 나눔카, 주차구획을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주차장을 공유하는 주차공유앱(모두의 주차장), 주차면에 센서를 설치하여 유휴 주차장을 공유하는 IoT공유주차 사업이 있습니다.

이미지 클릭 ▶ 주차장공유사업요약(관악구시설관리공단 제공)

 

■ 진행 : 몇몇 사업은 예전부터 들어봤었던 사업인 것 같은데요.

□ PD : 네, 실제로 방문주차, 주차장 함께쓰기, 해피투게더 사업의 경우 2007년부터 시행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외에 나눔카 사업은 2013년 7월, 주차공유앱 사업은 2018년 10월, IoT공유주차 사업은 21년 1월에 시행되었다고 합니다.

■ 진행 : 2007년부터 시행이 되었으면 15년이 지났는데, 사업이 효과를 좀 봤다고 하던가요?

□ PD : 이에 대해 관악구시설관리공단에 문의를 하였고, 이용이 저조한 사업들이 있으며, 방문주차의 경우 이용률이 저조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유로는 방문주차구간으로 이용한 주차구획의 일부가 2021년 1월 시행한 IoT공유주차 사업 주차구간으로 변경 운영하였기 때문이라고 하며, 스마트폰 사용이 생활화 됨에 따라서 주차공유앱 및 IoT공유주차가 확대 운영중에 있다고 합니다.

■ 진행 : 많이 저조하다는 것이 어느정도일까요?

□ PD : 공단 측 관계자의 답변에 따르면 방문주차 사업의 경우 22년 10월 31일 기준 139면의 주차장만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해피투게더’사업의 경우 신청 및 접수 등의 방법이 불편하기도 하여 거의 이용을 하지 않는 상황이며, 이에 대한 대체재로 ‘주차장 함께쓰기’사업을 이용 중이라고 합니다.

■ 진행 : 이용률이 저조한 사업을 봤는데, 그러면 잘되고 있는 사업도 있는건가요?

□ PD : 이용률 현황에 대해서도 보내준 자료가 있으며, 이 자료를 토대로 본다면 주차장 함께쓰기 사업이 6,044면으로 가장 많았고, 주차공유앱(모두의주차장)사업도 4,478면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고 합니다.

■ 진행 : 잘되고 있는 사업도 있고, 안되고 있는 사업도 있는데, 이야기 나온 주차공유사업 외에 구상중이거나 계획중이 사업들이 혹시 있을까요?

□ PD : 공단측 관계자에 따르면, 2023년 1월 1일부터 2023년 상반기 거주자우선주차 운영이 시작되면 유휴주차공간을 점검하여 수요자 중심의 공유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거주자우선주차구획 사용자(배정자)의 나눔주차 인식개선 및 주차공유사업 이용자의 사업안내를 위해 관악구 마을버스에 주차공유사업 홍보물이 게첨되어 있다고 합니다.

■ 진행 : 다양하고 좋은 사업들이 더 활성화되어서 오랜숙원 중 하나인 주차난이 해결되는 상황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