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김시아, 임민경의 생방송 가요톡톡

FM 100.3 Mhz (낮12시~오후2시)

- 방송 : 2022.08.17.

- 진행 : 김시아, 임민경

- 출연 : 구자원PD

김시아(이하 김) : 관악구 소식을 전해드리는 ‘관악 포커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구자원PD와 함께 합니다. 어서오세요.

구자원(이하 구) : 안녕하세요.

임민경(이하 임) : 오늘 코로나 확진자수가 18만 명을 넘었죠?

코로나 확진자 18주 만에 최다

구 : 네,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확진환자가 18만 명 이상 발생하면서 18주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확진자만큼 사망자도 늘어나 42명이 사망했고 469명의 위중증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전체 병상 가동률은 51%,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3.7%로 정부는 아직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김 : 아무래도 여름이라 더워서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점도 있고 또 휴가철이라 지역별로 인구이동이 많아지면서 확진자 증가세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 같네요.

수해 피해 지역, 풍수해 감염병 조심할 것

구 : 네, 그리고 코로나 뿐만 아니라 풍수해 감염병 문제도 있는데요.

임 : 풍수해 감염병이 뭔가요?

구 : 저도 처음 알게 된 건데, 태풍이나 장마로 인해 하천이 범람하거나 침수가 발생한 경우, 서식처의 환경이 바뀌고 위생환경이 취약해지면서 병원균, 모기, 파리, 쥐와 같은 감염 매개체에 의한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김 : 그럼 당장 관악구도 이 감염병에 취약할 수가 있겠네요?

구 : 그렇습니다. 그래서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수해지역 감염병 예방수칙이 있어서 가져왔는데요. 우선 수해 복구 작업 시에 피부 노출에 의한 ‘접촉성 피부염, 파상풍’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침수지역 작업 시에는 반드시 보호복과 장화, 고무장갑을 착용하셔야 하고요. 물에 노출된 피부는 꼭 깨끗한 물로 씻어내야 합니다. 

그리고 혹시나 작업 중에 상처가 생기거나 작업 후에 발열과 같은 증상이 발현되면 인근 병원에서 진료 받으시고 파상풍 예방접종도 하시길 바랍니다. 또 수해 복구 작업 중 렙토스피라증에 걸릴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에 대한 건 민경씨가 한 번 읽어주세요.

임 : 네, 이 렙토스피라증은 병원성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쥐나 개 등의 소변에 노출되면서 감염되는 병인데요. 이 때문에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보호장비 착용이 필수입니다. 또 작업 중 발열과 같은 증상이 생기면 바로 의료기관에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김 : 수해복구 작업을 위해 정말 많은 분들이 힘쓰시고 계신데, 코로나 외에 이런 감염병까지 신경쓰면서 작업을 진행하기가 쉽지 않으실 것 같아요. 그래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충분히 휴식을 취해가며 잘 마무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그럼 이어서 다음 소식 전해주세요.

수해 피해 가전제품 무상수리팀 내일까지, 신청 서둘러야

구 : 다음 소식입니다.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로 이루어진 ‘가전 3사(社) 합동무상수리팀’이 집중호우 피해지역 가전제품 무상수리 지원에 나섰습니다. 무게가 있어 직접 옮기기 어려운 대형 가전은 직원이 방문해서 수리하고 소형 가전은 피해 주민이 가지고 직접 수리팀에게 방문해주시면 일부 핵심부품 외에는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임 : 안 그래도 지난 주말에 건물 밖으로 침수된 세탁기 4대가 나와 있는 걸 보고 주인분이 너무 속상하시겠다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무상수리를 해준다고 하니 정말 든든할 것 같네요. 수리는 어디서 받을 수 있나요?

구 : 신사동 남부초등학교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여기 바로 근처에 살아서 슬쩍 다녀왔었는데, 운동장에 천막을 쫙 쳐두고 무상수리 현수막을 걸어두셨더라고요. 그런데 아쉬운 건 무상수리팀 운영기간이 내일(18일)까지입니다. 가전제품 수리가 필요하신 분들이 상당히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니까요. 늦지 않게 꼭 신청하셔서 수리 받으시길 바랍니다.

김 : 가전제품 가격이 비싼만큼 수리비도 막막했을텐데 정말 고마운 일이네요. 다시 한 번, 내일 오후 6시까지 무상수리팀을 운영한다고 하니까요. 관악구 전지역 어디에 계시든 침수 가전제품 수리가 필요하신 분은 꼭 신청하셔서 도움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세요.

관악구 이동 세탁·목욕 차량 운영

구 : 다음은 자연재난 피해지역 이동 세탁 및 목욕 차량 운영 소식인데요. 두 차량 모두 관악구 전 지역 침수피해 주민을 대상으로 합니다. 앞서 민경씨가 보신 것처럼 세탁기가 침수되면서 당장 세탁도 어렵고 또 씻을 장소도 마땅치 않은 분들이 계실텐데, 이런 차량 이용으로 도움 받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임 : 이 차량을 이용하려면 어디로 가면 되나요?

구 : 이동 세탁차는 오늘 오후 4시까지 신사동 주민센터에 있고 이동 목욕차는 오늘 오후 5시 30분까지 은천성결교회에 있다고 합니다. 한 신사동 주민분께서 코인 세탁소도 이용자가 너무 많아서 세탁에 어려움이 있으시다고 하셨었는데, 이번 기회에 밀린 세탁 잘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김 : 침수 피해 입으신 분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