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악구 제7회 지방선거, 20대 대선 모두 최종투표율 서울 평균 이하

- 인구수 비슷한 강남, 송파의 투표율보다 낮은

- 강남3구 중 지선•대선 모두 서초 1위, 송파 2위 투표율 "권리행사 높았다"

- 관악구 지선 17위, 대선 19위로 낮은 투표율

- 지방선거 제3회부터 7회까지 매회 투표율 높아져

관악구의 최종 사전투표율 21.34%, 선거인 450,180명 중 96,058명이 투표했다.

서울 평균 21.20%보다 0.14% 높은 수치이다. 2018년 실시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관악구 사전 투표율 19.95%보다도 높은 수치이다.

관악구민, 최종 투표율

서울 평균보다 이번엔 높아질 수 있을까?

하지만, 이런 높은 최종 투표율에도 불구하고, 바로 전 지방선거(제7회)에선 관악구의 최종 투표율은 서울시 평균 59.9%보다 0.9% 낮은 59.0%의 투표율을 보였다.

얼마 전 있었던 20대 대통령선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관악구의 사전투표율은 38.44%로 서울시 평균 37.23%보다 1.21% 높았다. 하지만, 최종 투표율은 서울시 77.9%보다 낮은 76.4%를 보였다.

이런 투표율에 주변에선 “선거인수가 많기 때문에 단순 비교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오곤 했다.

하지만, 비슷한 선거인수를 보이거나 더 많은 강남, 송파부터 바로 옆 구인 서초구, 그 외에 강서구, 노원구를 비교해본 결과 인구수의 많고 적음과는 관계가 없어보인다.

관악구 지선 17위 대선 19위

서초구‧송파구 지선, 대선 모두 부동의 1위, 2위

선거인수가 비슷한 지역구 4개구, 그리고 바로 옆 서초구까지 해 비교했을 때, 관악구는 강남구 7회 지방선거를 제외하곤 모두 최종 투표율이 더 낮았다.

관악구의 최종 투표율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하위권이었다.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선 최종 투표율 17위, 2022년 3월 20대 대통령선거 19위로 하위권에 속했다. 

강남3구로 불리우는 서초, 강남, 송파 중 서초구와 송파구는 대선 투표율, 지선 투표율 모두 1,2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투표의 의미를 볼 때, 과하게 표현하자면,

관악구민보다 서초, 강남, 송파 지역주민들이 그 이해를 대변할 사람들에 대한 권리 행사가 더 높은 셈이다.

과연, 관악구 구민들의 제8회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은 얼마나 나올까? 이번엔 평균을 넘길 수 있을까?

한편, 제3회부터 제7회까지 진행된 지방선거의 투표율은 매회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3회 ~ 제7회까지의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 및 전국단위 최종 투표율 그래프

20년 전인 제3회 지방선거 45.8%에서 지난 2018년 제7회 59.9%로 약 14.1% 투표율이 증가했다.

사전투표는 2012년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2013년 1월 1일 도입됐고,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전국단위로 처음 적용 실시됐다.

관악구는 사전투표가 시작돼 적용된 제6회 지방선거에서도 평균이하의 최종 투표율을 보였고, 하위권이었다.

<자료출처 : 중앙선거관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