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관악구를 비롯한 8곳에 움직이는 공원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힌 가운데 관악구 신림동 산197-3에 움직이는 공원이 조성된다.

움직이는 공원은 콘크리트나 아스팔트로 만들어진 인공 포장 공간에 여러 종류의 움직이는 화분과 휴게시설을 설치해 만드는 것으로 흙이 없어 직접 나무를 심기 어려운 곳에 별도의 바닥 공사 없이 쉽고 빠르게 녹지 쉼터를 만들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또한 이렇게 설치한 움직이는 공원은 각종 행사가 있을 때 크레인이나 지게차를 이용해 잠시 위치를 옮길 수 있어 효율적이다.

아울러 장소 특성에 맞춰 어떤 나무를 어떻게 배치할지 정하고 또 바꿀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서울시는 올해는 그늘 효과가 높은 교목을 비롯해 전체적인 수목 물량을 작년보다 늘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특히 코로나19 등 감염병을 고려해 모바일 플랜터(움직이는 공원)에 1인용 거리두기 의자를 새롭게 부착해 시민들이 생활 속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