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어린이 영어캠프는 벌써 4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원어민과 함께하는 실질적인 영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여름방학 기간에 미국 북아이오와대학교의 재학생인 원어민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운영하고 있다.

  21일 서울대학교 문화관대강당에서 진행된 개강식에는 김효겸 관악구청장을 비롯해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장, 원어민 강사, 참가어린이, 학부모 등 600여명이 참석하였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장의 입학 선언을 시작으로 영어캠프 프로그램 소개, 원어민 강사 프로그램 맛보고, 반별 오리엔테이션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개강식에 참석한 김효겸 관악구청장은 “글로벌 시대에 영어교육의 중요성을 감안해  낙성대 영어마을 건립, 초등학교 원어민 영어강사 지원, 주민자치센터 원어민 영어교실 운영 등 효과적인 조기 영어교육을 위한 다양한 교육시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면서“이번 영어캠프를 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글로벌시대에 앞서가는 인재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영어캠프는 2회로 나누어 실시하게 된다. 1차는 7월 21일부터 8월 1일까지, 2차는 8월 4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교육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5시까지이다. 교육생은 총312명이며 원어민 강사 1명이 학생 13명을 전담해 운영된다.

  영어캠프는 클럽활동, 스포츠, 미술, 드라마 발표회 등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또한 학생들에게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언어적 사고력을 기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구관계자는“영어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영어사용에 대한 두려움 해소와 자신감을 키울 수 있을 것”이며“앞으로 지난해까지 여름방학 기간에만 운영하던 영어캠프를 올해부터는 겨울방학에도 확대하여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