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0월 31일(수)까지 서울시청 8층 하늘광장 갤러리에서 최성임 작가의 <정원, 비스듬한>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8년 하늘광장 갤러리 공모 선정작 네 번째 전시로 , 작가는 본 갤러리의 ‘비스듬한’ 공간 특징을 이용하여 다른 각도의 여러 기둥들을 만들었으며, 다양한 시선들이 교차 되는 공간을 적극 활용한 설치 미술 전시를 선보인다.

‘정원, 비스듬한 전시’는 삶과 예술처럼 상이한 두 개념을 연결 하고자 끊임없이 시도하는 작가의 노력이 집약된 전시라 볼 수 있다.

전시장에는 하늘광장 갤러리의 기울어진 기둥과 벽면의 건축적 요소를 활용한 장소 특정적 설치 작품인 <비스듬한 정원>을 설치했다.

전시장 내 투명한 재질의 기둥으로 공간 안의 공간을 만들어 ‘정원’의 의미로 점유한다.

본 작품을 통해 도심 공간에서 우연히 만나는 정원처럼 자연스럽게 이끌리듯 산책하고 순간의 균형에 대한 찰나적인 경험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9층 하늘광장 카페와 이어진 계단에는 <붉은 커튼> 작품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는 흡사 양파망을 연상케 하는 작품으로 수 만개의 구멍이 뚫린 천과 그 속의 플라스틱 공, 미러볼 등은 일상의 흔한 재료들로 만든 조형물이다.

각 요소 들은 전시공간에 수많은 구멍과 반사면을 만들고, 이는 빛에 의해 채워지고 비워짐을 반복하는 잔상을 남긴다.

이 밖에 전시 외에도 시민들이 작품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예술교육 프로그램 ‘나만의 상상 속 정원 만들기’를 10월 4일, 11월 총 2회 운영한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9월 27일 오후 1시부터 공공서비스 예약사이트를 통해 총 16팀(가족)을 모집한다.

참가비용은 가족당 10,000원(재료비)이며,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yeyak.seoul.go.kr) 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16시부터 약 1시간 30분 소요되며 서울시청 8층 갤러리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 총무과(02-2133-564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