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장기기증 문화를 활성화 하고 더 많은 시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5일(수) 청계광장에서 ‘제5회 서울시 장기기증의 날’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광장에서는 장기 기증인들의 이름을 새긴 ‘ 생명 나눔 나무’를 전시해 숭고한 사랑을 기리고, 유가족, 이식인들이 직접 장기기증의 필요성을 알린다.

이번 행사는 시와 (재)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가 개최하며 국내 최초 장기기증 그림책 ‘두근두근 심장이의 비밀 ’출판기념회를 함께 진행, 그림책을 낭독하며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장기기증의 의미를 전달한다.

장기기증은 다른 사람을 위해 특정한 장기를 대가없이 제공하는 것으로 ▲뇌사 시 장기기증 ▲사후 각막 기증 ▲살아 있을 때 신장 기증 등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성인이면 누구나 장기기증 서약이 가능하다.

한편 서울시는 2014년 조례를 개정, ‘뇌사 시 장기기증으로 9명의 생명을 구한다’는 의미를 담아 9월 9일을 ‘서울시 장기기증의 날’로 지정해 장기기증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장기기증은 아무런 대가 없이 고통 받는 환자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는 생명의 약속이다. 서울시 장기기증의 날을 통해 생명 나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장기기증 등록은 온라인, 모바일, 우편, 팩스 등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