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협업하여‘청소년 스트레스 프리디자인’을 올해 6개 초·중·고등학교에 추가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올해 9월까지 각 학교별 특성에 맞는 디자인 개발을 완료하고 공사에 들어가 연말까지 조성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청소년 스트레스 프리 디자인’은 서울시의 사회문제 해결 디자인 정책의 하나로 과도한 학습 부담과 성적 위주의 경쟁적 환경으로 인해 전 세대 중 가장 높은 스트레스 인지율을 나타낸 10대 청소년들의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한 디자인이다.

실제로 서울시가 2016년 개발해 중랑구 신현중학교에 시범 적용 후, 이용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후 뇌파검사 결과, 스트레스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능력을 의미하는 항스트레스 지수가 좌뇌 평균 33.7% ,우뇌는 24%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학생은 변화 정도가 전후 100% 향상되기도 했다.

올해 프리디자인이 조성되는 6개 학교는 ▲서울창신초등학교 ▲성내중학교 ▲서울영상고등학교 ▲경복비즈니스고등학교 ▲경일고등학교 ▲미림여자고등학교로 올해 6월 대상지 모집공고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서울시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20일(금) 서울시청에서‘청소년 스트레스 프리 디자인 확산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자인 확산 연구·실행을 위한 지속적인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은 “그동안 학생들이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학교에서 , 교실과 복도 외에는 쉬거나 놀 수 있는 장소가 없었는데 ‘스트레스 프리존’을 통해 혼자 또는 친구들과 함께 쉴 수 있는 공간이 학교 안에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학생들에게 갖는 의미 또한 상당히 클 것”이라며 “앞으로 서울시와 함께 본 사업의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기업에서도 사회공헌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